인도-영국, FTA 협상 시작.."연말까지 마무리 목표"

김영현 2022. 1. 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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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영국이 13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고 ANI통신 등 인도 언론과 외신이 보도했다.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은 이날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앤-마리 트리벨리언 영국 통상장관과 회담을 하고 양국 간 FTA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영국은 협정 체결을 통해 위스키나 차량 등 주요 수출품에 대한 관세 인하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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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 내 조기 성과 도출 추진"
앤-마리 트리벨리언 영국 통상장관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와 영국이 13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고 ANI통신 등 인도 언론과 외신이 보도했다.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은 이날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앤-마리 트리벨리언 영국 통상장관과 회담을 하고 양국 간 FTA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고얄 장관은 "이 협정은 관광, 기술, 스타트업, 교육, 기후 변화 등의 협력을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리벨리언 장관도 양측이 번영하며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할 기회라고 화답했다.

양측은 올해 말까지 이번 협상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며 앞으로 몇 달 내에 '조기 성과'나 좁은 범위의 잠정 협정 도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은 협정 체결을 통해 위스키나 차량 등 주요 수출품에 대한 관세 인하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자국민의 영국 유학이나 취업, 이주 관련 규정이 완화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이번 협정을 통해 230억파운드(약 37조4천억원, 영국 정부 집계·2019년 기준) 수준인 양측 연간 교역 규모가 2035년까지 280억파운드(약 45조6천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의 대인도 수출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앞서 영국은 지난달 16일 호주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이후 처음으로 양자 간 FTA를 맺었다.

영국은 이와 별도로 뉴질랜드와도 지난해 10월 FTA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태다.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미국과 신속하고 포괄적인 무역 협정을 체결하려 했지만 전망이 어두워지자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CPTPP 회원국이며 인도는 회원국이 아니다.

영국은 현재 11개 국가가 가입된 CPTPP에 가입신청을 했고 올해 말까지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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