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접종자 컵에 노란딱지 붙인 투썸.. "감염병 환자 취급, 소름"
김명일 기자 2022. 1. 13. 20:38
커피 프랜차이즈인 투썸플레이스가 매장을 방문한 고객 중 백신 미접종자 컵에 노란색 스티커를 붙여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와 관련한 불만이 담긴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오늘 카페 갔는데 알바생이 백신 접종 여부를 묻고 백신 맞은 사람은 초록, 안 맞은 사람은 노란 스티커를 줬다”라며 “뭐지 싶었다”라고 했다.
이외에도 네티즌들은 “미접종자를 무슨 감염병 환자처럼 취급한다” “나치의 유대인 구분법이 생각난다. 소름이다” “차라리 스티커를 컵에 붙이지 말고 이마에 붙여라” 등의 의견을 남기며 반발했다.
투썸플레이스 측은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방역 지침을 어겨 가맹점에 벌금이 부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매장을 이용하시는 고객님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강화된 코로나 방역지침을 적극 준수하고자 지난해 12월 초부터 진행했고, 매장 별 상황에 따라 진행 여부는 상이하다”라며 “정부의 방역지침이 변경될 때마다 가이드를 세부 조정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유관부서와 함께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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