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K] '여순 사건'의 아픔.."전북도 치유되길"

KBS 지역국 2022. 1. 1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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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문화k' 시간입니다.

최근 제주 4·3 특별법 개정으로 진실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이 가능해졌죠.

제주 4·3과 맞물려 있는 현대사의 또 하나의 비극, 바로 '여순 사건'입니다.

'여순 사건'은 제주 4·3 진압 명령을 여수 주둔 국군이 거부하면서 시작된 사건인데요,

'반란군 진압'이라는 이름의 국가 폭력은 민간인 학살로 이어졌고, 전북에도 그 상흔을 남겼습니다.

지리산을 끼고 있는 전북에서도 '이념'의 올가미에 갇힌 억울한 죽음, 희생된 이들이 많았지만, 진상 규명도, 피해 조사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요,

'여순 사건'을 통해 역사의 아픔이 치유되길 바라는 전시회가 전북에서 처음 열리고 있습니다.

먼저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앵커]

이번에는 '여순항쟁 역사화전'을 준비한 박금만 작가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여순사건'하면 전남 지역 사건으로만 여기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전북에서 이 전시회를 열게 된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작업 하시면서 여순사건 관련자나 유족들을 한명 한명 찾아가 증언을 들으셨다고요?

실제 아들과 함께 직접 여순사건 현장을 찾아가 당시 상황을 재연하며 그림을 그리셨다고 하는데, 그렇게까지 하셨던 이유가 있을까요?

[앵커]

작가님 역시 '여순사건' 유가족이신데요.

비극적인 역사를 듣고 그리는 일, 특히 유족으로써 아픈 가족사를 그리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어떤 마음으로 작업을 하셨나요?

[앵커]

여순사건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제주 4·3, 최근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진실 규명과 피해자 보상 등의 길이 열렸는데요,

여순사건 역시 특별법은 제정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죠?

[앵커]

마지막으로 여순사건 관련 전북 지역 피해자와 유가족, 그리고 전북 관람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앵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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