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정지인 PD, '탐나는 TV' 출격..이세영♥이준호 촬영 비화 공개

2022. 1. 13. 20: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14일 낮 12시 20분에 방송되는 MBC 옴부즈맨 토크쇼! '리얼 비평! 탐나는 TV'에서는 2021년 하반기부터 올 초까지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MBC표 사극 '옷소매 붉은 끝동'의 정지인 PD가 출연한다.

시청자를 대표하는 '탐나는 TV' 위원들은 궁중 로맨스, 미스터리,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잘 녹여내 드라마사(史)에 길이 남을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는 시청 소감을 전한 한편, 연출자로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과 관련된 에피소드에 관해 묻자, 정 PD는 덕임이 산에게 충성을 맹세한 5회의 엔딩 장면을 꼽으며 "NG없이 한 번에 촬영된 장면"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장면은 "덕임을 향한 산의 마음이 고조되는 중요한 순간이었는데, 이준호 배우가 눈물을 흘리며 산의 감정을 폭발시켰다"라고 말했다. 또 대본에는 없던 설정으로 이준호 배우의 탄탄하고 섬세한 연기력을 극찬했다.
​​
​이어 아름다운 영상미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 미술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정 PD는 "산과 덕임의 아름다운 분위기를 마지막까지 잘 구현하고 싶었다. 특히 17회의 엔딩 장면에 많은 공을 들였는데 산과 덕임의 애틋한 재회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별당에 배롱나무를 더 심고, 꽃(조화) 역시 풍성하게 더 달았다"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모은 최종회에 얽힌 제작진의 숨은 노력을 공개하기도 했다. 더불어 철저한 고증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낸 의상팀에 대한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궁녀복만 해도 50~60가지의 샘플을 준비했고, 그에 맞는 끝동 색깔도 신중하게 골랐다"며 사극 명가 MBC의 노하우를 집약시킨 결과물에 대한 자랑을 아낌없이 늘어놓기도.

또 '덕임이의 침묵'과 '산의 오열' 등 극 후반부 캐릭터의 감정선에 대한 뜨거운 이야기가 오갔다. 박현주 위원은 "왜 덕임은 죽을 때까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않았는지 많은 사람이 궁금해 한다"고 물었다. 이에 정 PD는 "저도 많이 답답했다. 하지만 덕임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저항은 마음을 말로 표현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했고, 이를 (이세영 배우가) 눈빛과 내레이션으로 잘 풀어준 거 같다"고 답했다.

위근우 위원은 인상적인 에피소드로 덕임의 유품 정리장면을 꼽으며 "정조 역할을 맡은 이준호 배우의 눈물 연기가 기억에 남았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땠는지"에 대해 물었다. 정 PD는 "이준호 배우가 먼저, 유품 상자의 내용물을 확인하지 않은 채 연기하기를 바랐다"고 밝히며 "배우가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데에는 이같은 결정이 훨씬 효과적이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산이 끝내 받지 못했던 덕임의 귀주머니도 일부러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배우에게 전달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주연배우와 제작진의 섬세한 노력의 과정을 전했다. 이 외에도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는 시경 낭독 씬의 서책 관련 비하인드', '메이킹에도 담기지 않았던 에피소드' 등 정 PD가 밝히는 '옷소매 붉은 끝동' 비하인드는 '본방외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시청자픽' 코너를 통해 한 주간 시청자들이 관심을 가졌던 MBC프로그램의 이슈들에 대해 가감 없는 비평을 전할 예정이다.

시사교양부터 드라마까지 '탐나는TV' 위원들의 날카로운 비평과 시청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리얼비평! 탐나는 TV'는 14일 낮 12시 20분 방송된다. ​

[사진 = MBC]-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