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맥 파열' 제보자 부검 결과에 국민의힘 "의혹 더욱 키울 것"

박종진 기자 2022. 1. 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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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인 이모씨의 부검 결과에 "경찰의 '이례적 부검 브리핑'과 민주당의 즉각적 반응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는커녕 더욱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원일희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13일 논평에서 "사자에 대한 예의와 유족의 슬픔도 외면한 채 스스로 '이례적' 발표를 택한 경찰과 반색하듯 야당 공격의 도구로 삼는 이재명 선대위에 국민은 강력히 경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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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병원에 마련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녹취록을 처음 제보했던 이 모씨의 빈소 앞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김기현 원내대표의 조화가 놓여져 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이 모씨는 전날(11일) 오후 8시40분쯤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모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녹취록 제보에 이어 시민단체와 함께 활동하며 이 후보 관련 의혹 제기를 준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감식결과 객실 내 침입이나 다툰 흔적 등 범죄와 관련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2.1.12/뉴스1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인 이모씨의 부검 결과에 "경찰의 '이례적 부검 브리핑'과 민주당의 즉각적 반응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는커녕 더욱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원일희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13일 논평에서 "사자에 대한 예의와 유족의 슬픔도 외면한 채 스스로 '이례적' 발표를 택한 경찰과 반색하듯 야당 공격의 도구로 삼는 이재명 선대위에 국민은 강력히 경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대변인은 "유족은 고인이 평소 지병이 없었고 이재명 후보 측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아왔다면서 철저한 수사를 원하고 있다"며 "근거 없는 음모론 확산도 경계해야 하지만 공익제보자의 석연찮은 죽음의 원인을 지병으로 서둘러 봉합하려는 시도 역시 경계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당과 경찰이) 스스로 오해받을 행동을 하면서 무조건 믿으라 하는 것은 누가 봐도 어색하다"며 "고인과 유족에 예의를 갖추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서울 양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대동맥 박리 및 파열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1차 소견을 구두로 경찰 측에 전달했다. 대동맥 박리 및 파열은 고령, 동맥경화 등 기저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심장질환이다. 이씨의 몸에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중증도 이상의 관상동맥 경화가 있었고 심장이 보통 사람의 거의 2배 가까운 크기인 비대증이었다"며 "명확한 사인은 혈액, 조직, 약독물 결과 등 최종부검소견으로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검 1차 소견이 알려지자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개인의 죽음과 유가족의 슬픔은 아랑곳하지 않는다"며 "오로지 정쟁에 도움이 된다면 흑색선전에 이용하는 것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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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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