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해 규격외 감귤 시장격리에 71억 원 투입

2022. 1. 1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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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ianjeju@gmail.com)]제주도가 감귤 가격 안정을 위해 표준 규격 외 감귤에 대한 시장 격리에 나섰다.

제주도는 도비 21억 6000만 원을 투입해 규격 외(가공용) 감귤 1만 2000톤을 시장에서 격리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2020년산 규격 외 감귤 2만 7천 여톤을 시장에서 격리하면서 약 64억여원을 투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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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약 64억 원 대비 5.2% 증가.. kg당 180원, 20kg 상자 당 3600원 수준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제주도가 감귤 가격 안정을 위해 표준 규격 외 감귤에 대한 시장 격리에 나섰다.

▲ 규격 외 감귤 시장 격리.ⓒ(=연합뉴스)

제주도는 도비 21억 6000만 원을 투입해 규격 외(가공용) 감귤 1만 2000톤을 시장에서 격리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규격 외 감귤 시장 격리는 지난 10월4일부터 11월15일까지 실시된 극조생 감귤 2만 8천 톤에 이어 두 번째로 앞서 1차 시장 격리에서는 도비 50억 원이 투입됐다.

이로써 도는 2021년산 규격 외 감귤 시장 격리에 약 71억 여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제주도는 2020년산 규격 외 감귤 2만 7천 여톤을 시장에서 격리하면서 약 64억여원을 투입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잦은 비 등으로 노지 감귤의 규격 외 상품 생산 비중(22.2%)이 전년(5.2%)과 평년(2.9%)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로 인해 가공용 감귤 수매량이 가공 처리되는 양보다 많아지면서 가공용 감귤 수매 적체로 주요 유통센터 인근에서 농가 차량이 줄을 서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가공용 감귤의 주요 수매처인 롯데칠성㈜이 14일로 올해 감귤농축액 가공을 종료하면서 규격 외 감귤 처리가 더욱 어려워진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규격 외(가공용) 감귤 자가 농장 격리사업에 적용되는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를 kg당 180원 20kg 상자 당 3600원 수준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생산 현장에서 자체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지원 신청은 14일부터 20일까지이며 조합원은 소속 농·감협(본소 지점 지소 등) 비조합원은 과원 소재지 인근 지역 농협에서 신청하면 된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감귤농가는 본인 포장의 격리 대상 감귤을 작업용 컨테이너(20kg 상자)에 수확·계량한 뒤 격리할 장소에 비치하고 신청 시 작성한 확인 예정일까지 사업을 신청한 농·감협으로 확인을 요청하면 된다.

자가 농장 격리사업 현장 확인 기간은 17일부터 28일까지이며 해당 농·감협과 행정(읍면동)에서 합동으로 사업 물량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수량 확인 시 부패과 등이 혼입되거나 중량이 미달될 경우 감량 후 수량 물량을 최종 확정하고 사업 완료 후 재차 교차점검을 실시한다.

도는 규격 외 감귤 자가 농장 격리사업으로 확인된 뒤 격리된 감귤을 재활용하는 등 부정한 행위가 적발되면 보조금 지급 제외 및 환수 조치는 물론 향후 3년간 감귤 관련 지원 사업 참여 제한 등 페널티를 부과할 예정이다.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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