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 아쉬움 뒤로한' 허다빈·김지영2, 새로운 스폰서와 재도약 기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지영2, 허다빈 프로. 사진제공=한화큐셀골프단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허다빈(24)과 김지영2(26)는 지난 2021시즌 근소한 차이로 우승이 없었지만, 꾸준한 경기력을 뽐냈다. 올해 새로운 도약을 예고한 두 선수가 새로운 메인 후원사와 인연을 맺었다.

한화큐셀골프단은 13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허다빈과 김지영2를 신규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7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 프로 6년차인 허다빈은 시즌이 거듭될수록 점점 발전하는 모습이다. 특히 작년에는 총 28개 대회에 출전해 4번 톱10에 들었고, 그 중에서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과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보조개가 인상적인 미소로 '허블리'라고도 불리는 허다빈은 2022시즌 KLPGA 투어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지영2는 2016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뒤 이듬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2020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을 제패하며 통산 2승을 기록한 김지영2는 지난 시즌에도 메이저 대회 KLPGA챔피언십 준우승을 포함해 7번이나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시즌 대상 포인트 8위, 상금 15위의 활약을 펼쳤다.

김지영2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드라이브 비거리 부문에서 2위에 오르며 KLPGA를 대표하는 장타자 중 한 명으로 입지를 다졌다. 장타와 뛰어난 경기운영 능력을 겸비한 모습으로 2022시즌 투어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허다빈은 "실력과 인성이 좋은 선수들이 많은 이런 명문구단의 일원으로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과 한화큐셀골프단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2022시즌에는 반드시 생애 첫 우승과 함께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영2는 "2022년에도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겠다. 지은희 선수나 이정민 선수 등 선배, 동료들의 많은 조언과 격려를 통해 올해는 LPGA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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