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청와대는 작게, 각 부처 장관에게 전권을"

안보겸 입력 2022. 1. 13. 19:54 수정 2022. 1. 1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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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청와대를 슬림하게 개편하고, 장관 권한을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출세를 위해 아부하는 공직자는 감찰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4월로 예정된 전기요금 인상을 백지화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각 부처 장관들의 권한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각 부처 장관에게 전권을 부여하되 결과에 대해 확실하게 책임지도록 하는 분권형 책임장관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발탁해 능력을 펴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청와대의 권한과 조직은 대폭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기능 중심의 슬림한 조직으로 개편하겠습니다. 범부처적, 범국가적 사안들을 집중적으로 기획·조정·추진할 수 있는 전략 조직으로 전환시키겠습니다."

수석비서관은 두지 않고 민정수석실과 제2부속실은 없애기로 했습니다.

청와대의 사정기관 장악 가능성을 원천 배제하고,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한 논란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 후보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겠다면서도 아부하는 공직자에 대한 감찰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정치 진영 대해서 아부와 충성을 해서 출세를 도모하는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 새 정부가 들어와서 그 비위를 찾아서 감찰을 하고 한다는 건 그건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저는 봅니다."

윤 후보는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며 문재인 정부의 4월 전기요금 인상 계획을 백지화시키겠다고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오영롱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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