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치료제' 국내 도착.. 오늘부터 전국 치료센터·약국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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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인 화이자 '팍스로비드' 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도착했다.
이날 국내에 공급된 코로나19 치료제는 이후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있는 유한양행 물류창고에 입고돼, 국내 유통을 맡은 유한양행을 통해 오는 14~15일 전국 생활치료센터 89개소와 약국 280개소에 지원된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입원 및 사망률을 낮춰줄 항바이러스제로 증상 발현 후 5일 내에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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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인 화이자 '팍스로비드' 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도착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7분 인천공항에 아시아나 항공 화물기 OZ588편을 통해 팍스로비드 초도 물량 2만1000명분이 도입됐다.
이날 국내에 공급된 코로나19 치료제는 이후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있는 유한양행 물류창고에 입고돼, 국내 유통을 맡은 유한양행을 통해 오는 14~15일 전국 생활치료센터 89개소와 약국 280개소에 지원된다. 치료제는 14일부터 각 환자들에게 처방돼 투여된다. 대상은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에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증이면서 65세 이상 또는 면역 저하자 중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대상자다. 다만, 무증상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입원 및 사망률을 낮춰줄 항바이러스제로 증상 발현 후 5일 내에 복용해야 한다.
재택치료자의 경우 비대면 진료 후 관리의료기관이 담당 약국에 이메일, 팩스를 통해 처방전을 전한다. 이후 재택치료자의 보호자가 담당약국에서 약을 수령해 투여한다. 수령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보건소나 약국이 직접 배송한다.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전담 의료진이 보유한 물량을 투약한다. 담당 의료진은 환자의 복용 여부와 이상증상 여부를 매일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대면 진료를 연계한다. 정부는 이달 말 팍스로비드 1만명분을 추가로 들여올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팍스로비드 76만2000명분, 머크(MSD)의 몰누피라비르 24만2000명분 등 총 100만4000명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현재는 팍스로비드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속 사용허가를 받아 본격 투여되고, 머크의 몰누피라비르는 아직 식승인을 받지 못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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