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차세대 백신 생산능력 대폭 확대".. 5공장 연내 조기 착공

김진수 2022. 1. 1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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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탓에 글로벌 백신수요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가 유전자·세포치료제와 차세대 백신 CMO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4공장의 완공을 올 10월로 앞당기고 메신저 리보핵산(mRNA), 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종류의 바이오의약품을 한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5공장도 연내 착공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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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림 대표, JP모건 콘퍼런스 참석
글로벌 1위 CMO 기업 도약 밝혀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1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간담회 영상 캡쳐

코로나 팬데믹 탓에 글로벌 백신수요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가 유전자·세포치료제와 차세대 백신 CMO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4공장의 완공을 올 10월로 앞당기고 메신저 리보핵산(mRNA), 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종류의 바이오의약품을 한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5공장도 연내 착공키로 했다.

4공장이 풀 가동되면 삼바의 총 생산능력은 62만 L로 늘어난다. 삼바는 현재도 세계 1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삼바는 '초격차' 경쟁력을 확고히 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존림(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3일 '2022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메인트랙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글로벌 최고 CMO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동시에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이런 계획을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전 세계 9000여명의 투자자와 450여개 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다. 삼바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6년 연속 메인트랙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존림 삼바 대표는 이날 올해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세 가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바는 현재 인천 송도에서 1공장(3만 L), 2공장(15만4000L), 3공장(18만 L)을 가동하고 있다.

또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춘 4공장(25만6000 L)을 건설 중이다.

존림 대표는 "애초 4공장은 2023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었으나 이를 앞당겨 올해 10월부터 부분(6만 L) 가동할 예정"이라며 "공장 설립과 가동까지 대개 4년여의 시간이 소요되는 경쟁사와 달리 우리는 약 40% 앞당긴 것으로, 나머지는 2023년 2분기에 가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존림 대표에 따르면 오는 2023년에 4공장이 전체 가동되면 총 생산능력이 62만 L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CMO가된다.

특히 삼바는 하나의 공장에서 메신저 리보핵산(mRNA), 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종류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5공장도 연내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인천 송도에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항체의약품 대량 생산시설인 6공장 및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사업포트폴리오의 중심축도 현재 항체의약품 CMO에서 유전자·세포치료제와 차세대 백신 CMO로 업그레이드 한다.

삼성은 이미 올 2분기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승인을 목표로 기존 공장 내 mRNA 기반 원료의약품 생산 시설을 건설 중이다. 삼바는 이를 통해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는 mRNA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용 원료의약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202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R&D 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글로벌 거점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는 바이오 기업들이 모여있는 보스턴 지역으로도 진출하고, 향후 유럽과 중국 등에도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존림 대표는 "비용과 리스크 매니지먼트, 얼마나 빨리 설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사업과 인수합병(M&A)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어갈 엔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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