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NOW 구독중] AI가 영상 제작 1분만에 척척.. 유튜버 성공 지름길 여기있네

디지털뉴스부 2022. 1. 1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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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영상제작 브이캣 파이온코퍼레이션 대표 정범진
상장사 일군 기획 베테랑들 모여 창업 도전
인공지능 고양이가 영상·광고 제작 서비스
페이스북·틱톡·프리A 시리즈서 40억 투자
서울 강남에 소재한 '파이온코퍼레이션' 사옥의 인공기능 기반 영상제작플랫폼 'VCAT'(브이캣) R&D 회의실에서 이희대(왼쪽) 광운대 OTT미디어전공 교수와 정범진(오른쪽) '파이온코퍼레이션' 대표가 '희대의 NOW 구독중' 인터뷰를 마치고 기념 촬영 중이다.
'VCAT(브이캣)'이라는 브랜드명은 Visual Creative Automation Tool의 약자로 중의를 가진 단어다. 인공지능이 영상창작을 알아서 해주는 도구라는 의미와 귀여운 아기 고양이도 클릭 몇 번이면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쉬운 유저 인터페이스의 서비스라는 의도가 함께 들어 있는 것이다.
이제 막 2019년에 갓 태어난 아기 고양이가 맞나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신생 스타트업 파이온코퍼레이션의 행보는 마치 호랑이처럼 성큼성큼 전진 중이다. 2020년 페이스북(현 META)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인 '페이스북 엑셀러레이터 서울 2020'에 선정되어 글로벌 피칭 무대에 소개됐고, 같은 해 틱톡(TikTok)의 국내 첫 파트너십 기업으로 선정, '틱톡'의 광고 에이전시 플랫폼 개발과 광고 집행 프로세스 등을 맡고 있다. 이듬해 2021년 5월에는 4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고, 11월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한 '컴업 2021'의 미래 유니콘 기업들의 피칭 행사 '로켓리그 쇼케이스'에도 초대되어 'VCAT(브이캣)'을 소개하고 호평을 받았다. 대한민국의 작지만 매운 이 아기 고양이가 열어가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 자동 편집의 新 영상 시대에 대한 국내외의 높은 관심이 확인되는 순간들이다.

- URL만 입력하면 1분 만에 동영상을 알아서 만드는 AI 제작기술

- 상장사 일군 경력 베테랑들, 비전+기술력+기획력으로 두 번째 창업 도전

- 페이스북, 틱톡이 알아보고, 프리A 시리즈 40억 투자 유치한 미래 유니콘

- [한줄서평] "VCAT(브이캣)'은 크리에이터들의 속마음을 알아주고 도와주는 고마운 아기 고양이!"

1인 미디어 전성시대, 숱한 채널들 사이에서 보석 같은 채널을 찾아 참 구독을 추천 드리는 유튜브 '서평' 시리즈 '희대의 NOW 구독중'. 독자 분들과 함께한 지 어느덧 3년차가 된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어떤 특별한 내용으로 첫 칼럼을 전해드릴까 고민하다 전설 속 흑호(黑虎)를 찾듯 매우 새로운, 동시에 어떤 면에선 문화적 충격도 느껴보실 만한 뉴미디어의 최첨단 현장을 소개드리려 한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 기반 1인 미디어 플랫폼의 콘텐츠를 사용자가 직접 만든 콘텐츠라는 의미로 UGC(User Created Contents), 기성 방송사나 영화사, 제작사들의 전문가들이 만든 콘텐츠는 RMC(Ready Made Content)로 나누는 것이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에서 통상의 제작 주체 별 분류 기준이었다. 반면, 2022년 현재 콘텐츠 주 소비의 경로가 스마트폰이 이미 최상위로 고착된 지 오래된 가운데 이 작은 폰 화면에서 UGC와 RMC라는 경계는 이용자 입장에서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많은 기성 방송국들도 처음엔 유튜브나 SNS의 1인 미디어 플랫폼은 자사의 드라마, 예능 콘텐츠 등 RMC 콘텐츠들의 본 방송 시청 유입을 위한 홍보 채널로만 활용해오다 현재는 거의 본 채널 편성용과 동시에 UGC플랫폼용의 짧은 에피소드 시리즈를 별도 제작해 공개중이고, 종종 이 콘텐츠들이 본 방송 보다 더 많이 조회가 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사실 콘텐츠를 프로가 만들었는지, 일반 개인이 만들었는지, 어느 제작사가 어떻게 만들었고, 첫 방영 채널이 어디지 하는 구분은 공급자 중심의 마인드다. 그저 더 편하게 많이 소비되는 곳이 있다면 그 플랫폼이 시청자와의 접점이 되는 시대다. 소비자들에겐 UGC, RMC와 같은 구분 없이 그저 더 선택지가 다양하며 비용 부담이 적고, 또 익숙하고 편한 플랫폼을 더 많이 이용할 뿐인 것이다. 이렇게 소비자들의 선택이 몰리다 보니 1인 미디어 플랫폼은 이제 기성 제작사들에게는 자사 콘텐츠의 홍보와 제 2의 유통의 장으로, 개인이나 기업들에게는 브랜딩을 위한 기본 미디어로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일까, 요새 여러 구인 게시판에서 또 프리랜서 마켓에서 "제 유튜브 채널과 함께할 편집자를 구합니다!" 이런 문구, 독자 여러분들도 은근 많이 보셨을 것 같다. 1인 미디어 플랫폼이라지만, RMC와 UGC의 경계도 없어지면서 유저들의 눈높이는 올라간 데다, 꾸준히 업로드 해야 노출 가능성도 높아지는 빅테크 플랫폼의 알고리즘까지 고려해야하다 보니 이제는 품질과 분량이라는 두 가지 숙제를 동시에 짊어진 채널 운영자들 입장에선 실상 '1인 미디어'라는 이름과 달리 '1인이 혼자서 꾸려가기가 점점 쉽지 않은 미디어'가 되어 가고 있는 것. 이렇게 되면 또 문제가 생긴다. 비용. 제작비가 이슈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부익부빈익빈, 양극화, … 원래 1인 미디어는 이런 문제없이 누구나 쉽게 참여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었는데 경제적 문제와 관련해 또 장벽들이 생길 수 있는 구조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 가게, 우리 회사, 내가 만든 상품을 나도 이젠 1인 미디어에서 홍보를 좀 하고 싶은데… 반면에 코로나에 불경기에 여러 가지로 어려워서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고 정말 바쁜 현실에,,, 이젠 별도로 동영상 제작, 편집자도 또 구해야 하나~ 고민이 늘어가는 시대이기도 하다.

이래저래 고민되는 이 동영상 편집 작업. 그런데 요새 한참 인공지능, AI가 뭐든 알아서 해준다고 하던데 혹시 별도의 직원이나 프리랜서가 아니라 이건 어떻게 안 될까? 당연히 비용 부담은 적었으면 좋겠고, 또 만든 영상을 올릴 때 나 또는 내 상품을 홍보하는데 어떤 SNS플랫폼이 효과가 좋은지도 알아서 살펴봐주고 결과도 보고해준다면? 되면 야 좋겠지만 꿈같은 이야기 같고 한 십년은 더 걸릴 먼 미래 속 상상이 아닐까? 이런 고민해보신 독자 분들 분명 계셨으리라 생각된다. 필자는 감히 자신 있게 이 고민은 상상이 아니라 실재하는 현실이라고 안내드린다. 눈으로 이 광경을 보고 직접 또 시연도 해보았기 때문이다. 상상 속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이 일을 현실로 구현중인 분들이 있다. 《희대의 NOW 구독중》 새해 첫 만남은 그래서 크리에이터가 아니라 이 크리에이터들에게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제페토 할아버지 같은 AI 테크 기업의 수장과 함께 했다. 인공지능이 알아서 영상을 제작해주고 광고도 해주는 플랫폼 'V-Cat'의 운영사 '파이온코퍼레이션'이 있는 강남을 다녀왔다.

꿈같은 상상을 현실로 바꾸어주는 이 최첨단 테크 기업 사옥의 문 앞 'V-Cat'의 BI(brand identity)는 제페토 할아버지가 아닌 뜻밖의 귀여운 아기 고양이 로고가 밝은 미소로 맞아주었다. 젊은이들의 열기 그득한 스타트업 분위기 제대로 나는 사무실을 지나 역시나 젊어 보이는 이 회사의 정범진 대표를 R&D 회의실에서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2019년 설립한 '파이온코퍼레이션'은 스타트업이긴 하지만 임원진들의 이력은 사실 전적이 화려하다. 10여 년 전 당시에 불모지였던 모바일 광고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어 국내 시장을 개척하고, 코스닥상장까지 입성시키며 스타트업을 중견 회사로 성장 시켰던 전적이 있는 역전의 용사들이 이 성공 경험을 바탕 삼아 새롭게 열리는 동영상 광고 시장의 가능성과 인공지능 기술의 급격한 진화를 목도하고 과감히 전 직장을 뒤로하고 다시 또 스타트업으로 뛰어든 것이다.

인공지능이 알아서 동영상을 만들고 광고까지 운영해주는 서비스 플랫폼. 듣기만 해도 멋지고 잘 될 것 같은 서비스인 것은 맞지만 이미 한번 어렵게 만들어 놓은 상장사 임원의 꽃길을 물리고 다시 또 고생길이 훤한 스타트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분명 DNA가 좀 다른 종족일 것이라는 생각에 이유를 물었다. 편안한 캐주얼 티셔츠와 카고 바지 차림에 일 얘기를 할 때면 눈빛을 더욱 반짝이며 차분히 요점 중심으로 설명을 건넨 정범진 대표의 답변은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글로벌'이었다. 전 직장의 성공도 물론 의미 있었지만 시장으로 보자면 국내에 좀 더 비중이 있는 서비스였기에 이번에는 글로벌 시장의 기회를 내다보고 한발 더 빨리 준비해서 리딩 기업으로서의 시기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도였다. 그리 멀지 않은 미래 동영상 광고 시장의 규모가 국내는 약 2조, 글로벌은 50조로 추정한다고 한다. 더 크게 펼쳐지는 그림을 보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눈앞의 수익보다 경쟁자보다 더 빠르고 과감한 의사 결정이 필요하기에 큰 조직보다는 스타트업이 답이었다는 것. 전 직장의 서비스를 만들었던 메인 개발자이자 CTO(Chief Technology Officer)였던 전찬석 대표, 사업 총괄 대표이자 CEO였던 정대표가 공동으로 나서 현 회사를 3년 전 창립했다. 베테랑들이 무언가 분명히 비전을 보았고, 핵심 기술과 영업력을 갖추었으니 도전했겠지만 이 분들의 이런 다소 무모한 기업가 정신 DNA를 가족 분들도 함께 당연하게 이해했을 진 여전히 의문이긴 하다. 좋아서 하는 일은 못 말린다는 걸 아마도 지난 10여년 가족 분들도 아마 익히 느껴왔을지도 모르고.

일단 서비스가 궁금했다. 그래서 실제 눈앞에서 구현 절차를 하나하나 확인해가며 보고 묻고 직접 해보며 체험해봤다. VCAT이라는 브랜드명은 Video CAT 즉 영상과 고양이를 합친 용어인가 싶었는데 Visual Creative Automation Tool의 약자로 중의를 가진 단어였다. 인공지능이 영상창작을 알아서 해주는 도구라는 의미와 귀여운 아기 고양이도 클릭 몇 번이면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쉬운 유저 인터페이스의 서비스라는 의도가 함께 들어 있는 것이다. 사옥에 들어설 때 미소를 보였던 '냥이'가 이 브랜드의 대표 상징인 배경이었다. VCAT(브이캣) 서비스의 세부적인 실행 내용은 곧이어 공개할 '희대의 NOW 구독중' 유튜브 영상에서 살펴보실 수 있고 짧고 굵게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온라인 셀러,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이 운영하는 몰, 회사, 상품, 블로그 등의 상세 URL만 입력하면 "단 1분 만에" 마케팅용 영상을 인공지능이 알아서 제작해준다. 기존에 모션그래퍼, 디자이너, 광고기획자들의 손을 거쳐야만 하던 긴 작업이 이 AI 영상제작플랫폼만으로 단 1분 만에 가능하다. 그리고 역시 최적화된 플랫폼의 선정과 효율 등 광고 운영까지 AI가 보고하고 이용자는 선택만 하면 된다.

정대표의 설명은 이 모든 것이 가능해진 것이 '스티브 잡스' 덕이라고 한다. 인공지능(AI) 개념은 사실 최근 새롭게 등장한 것이 아닌 65년이 넘은 학문 분야지만 21C에 들어오며 '딥러닝', 즉 누적된 빅데이터와 경험을 통해 스스로 학습을 거듭함으로써 점진적으로 예측 능력을 발전시키는 컴퓨팅 기술의 향상에 힘입어 AI가 놀랄 만큼 더 똑똑해지는데 속도를 내게 되면서 재 부각되었다. 당연히 그 발전 배경에는 PC시절에 누적할 수 있던 빅데이터와 스마트폰 보급에 따른 빅데이터의 정보 품질 차이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것. 모바일 인터넷 세계에서는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왜, 무엇을'이라는 6하 원칙(5W1H)의 상세 정보가 모두 빅데이터로 축적이 되니 사람들의 현재 선호 동향과 라이프 스타일 뿐 아니라 향후 미래의 행동양식까지 AI가 패턴 화하여 예측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런 패턴을 파악해서 구조화 한 것이 알고리즘이다. 'VCAT(브이캣)은 AI를 통해 사람들이 선호하는 동영상 광고 이용 패턴에 대한 알고리즘을 연구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요 광고의 포맷들을 모델링해서 해당 제품에 최적화된 영상광고가 온라인이나 모바일 앱 상에서 자동으로 제작 되도록 하고 또 이 영상 광고가 다양한 SNS 플랫폼들에서 노출되도록 한다. 이후 광고의 효과를 측정해 다시 선호도를 우선순위로 선별해 광고 전략을 제시하는 일련의 전 과정을 역시 AI가 진행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정이다.

필자 역시 오랜 기간 콘텐츠 제작에 종사해온 경력자로 이 광경은 눈으로 보고도 믿겨지지 않았다. 혹시 잠깐 마술에 홀린 것은 아닌 가 했지만 이런 고민을 하고 있던 사이 이미 시장의 선수들은 이 회사를 점을 찍은 지 오래였다. 2019년에 갓 태어난 이 아기 고양이는 2020년 페이스북(현 META)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인 '페이스북 엑셀러레이터 서울 2020'에 선정되어 글로벌 피칭 무대에 소개됐고, 같은 해 틱톡(TikTok)의 국내 첫 파트너십 기업으로 선정, '틱톡'의 광고 에이전시 플랫폼 개발과 광고 집행 프로세스 등을 맡고 있다. 이듬해 2021년 5월에는 4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고, 11월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한 '컴업 2021'의 미래 유니콘 기업들의 피칭 행사 '로켓리그 쇼케이스'에도 초대되어 'VCAT(브이캣)'을 소개하고 호평을 받았다. 고양이가 아니라 호랑이처럼 성큼성큼 전진 중인 것이다. 역시 페이스북(현 META)과 틱톡(TikTok)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 먼저 손을 잡은 것은 창업자들의 예상이 무모하지 않았음을 반증한다.

인공지능이 알아서 다 해준다니, 크리에이터들도, 소상공인들도 좋아할 일이지만 한편 그간 이 편집과 광고 등 중간에 이 영역으로 전문가들이 해오던 일감은 이제 없어져서 일자리를 뺏는 거 아닌가하는 예의 인공지능에 대한 반감 또한 안 들었다면 거짓일 것이다. 그래서 나름 비장하게 이 부분에 대해 물었다. 그런데 정 대표의 답변은 참으로 명쾌했다. 똑똑한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해 모션그래퍼, 디자이너, 광고기획자 등 전문가 집단은 오히려 더 필요하다는 것. "인공지능이 사실 마치 스스로 다 알아서 모든 걸 해줄 것 같이 이해들 하시지만 실은 우리 사람들의 축적되어온 기초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수천수만 번 학습을 하면서 점점 예측 도를 높여가는, 그래서 점점 똑똑해지는 게 원리인데요. 'VCAT(브이캣)'도 고도화된 영상 편집과 광고 집행 등을 하게 되기 까지, 복습을 반복하며 똑똑해지기 위해 일종의 샘플이 되는 기반 데이터가 있어야 하고 이 작업은 전문가, 전공자들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 회사는 CDO(Chief Design Officer) 제도를 두고 있다. 통상 기업들에서 이사진들의 직함이 CEO, CFO, CTO(Chief Technology Officer) 등은 있지만 CDO는 다소 낯선게 사실이다. 정대표는 테크 기업들은 특히나 매니저 등 리더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에게 앞으로는 디자인적 사고가 매우 중요한 스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물의 해석 방법이나 판단 등에도 디자인적으로 고찰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큰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라는 것.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첨단기술과의 융합으로 인한 일상과 산업의 변화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가운데 로직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 점점 증가하는 것이 주된 이유라고 한다. 기업의 이사진도 지금까지는 CEO, CFO, CTO 등의 비즈니스 혹은 기술 분야가 주요 했지만, 최근 추이는 디자인을 이해하는 이사진의 보유 여부가 그 회사의 성장에 중요한 팩터로 평가 받고 있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CDO 또는 CCO(Chief Creative Officer) 등의 역할에 대한 포지션이 더 증대할 것이라 예상했다. 실제로 '에어비앤비'나 '핀터레스트' 등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지역의 현 스타트업 파운더들은 디자이너 출신이 많은 편이고 배달의 민족도 대표적이다. 그럼에도 스타트업이기에 처음부터 모두를 전문가 그룹으로 조직하기 어려웠기에 이 동영상 샘플 데이터 작업은 현재 학업과 업무를 동시에 진행 중인 명지대 만화애니콘텐츠학과 전공의 계약학과 재학생들과 함께 진행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그럼에도 AI와 일자리라는 무거운 명제에 대한 부담을 다시 물었다. 그는 AI가 놀랄 만큼 더 똑똑해지는데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은 맞다고 했다. 다만, AI의 학습을 위한 기본적인 데이터는 결국 인간의 지식과 문화, 역사이기에 최대한 닮아가겠지만 최종의 형태는 암기력, 응용력이 뛰어난 '인간'에 근접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즉, 규칙 내에서 최적의 알고리즘을 계산해 답을 지원해주는 그러나 감정은 없는 기계라는 것이다. 현재 수준의 AI는 인간을 편하게 해줄 수 있겠지만 우려처럼 인간을 뛰어 넘긴 어렵다는 얘기다. 그래서 정해진 '규칙'이라는 이 '로직'을 뛰어넘는 능력, 인간만이 가진 창의력을 중시한다고 한다. 현재 파이온코퍼에이션과 같은 첨단 테크기업에서 오히려 인문사회과학, 문화·예술·디자인 분야의 창의력 넘치는 인재들이 계속 더 필요한 이유라고 답했다. 단, 단순 반복의 실무적 행정 인력, 장인으로서의 역할이라면 이 직무는 이제 AI가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그렇기에 공학 전공자가 꼭 아니더라도 AI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개발자와 대화가 가능한 수준의 사전 지식은 이 분야에 대한 입문 기회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범진 대표 본인 또한 문과 출신이라고 강조하면서.

빅데이터 분석을 전공했지만 역시 현장에서 배울게 많음을 거듭 느끼며, 답을 묻기보다 학생처럼 질문을 더하는 가운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진행되었던 이날의 남은 이야기들과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았던 'VCAT(브이캣)'의 놀라운 영상 편집 실력은 《희대의 NOW 구독중》 유튜브로 확인하시기 바라며, 대한민국의 작지만 매운 이 아기 고양이가 열어가고 있는 新 영상 시대의 놀랍고 생경했던 귀한 체험은 한 줄 서평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1인 미디어 전성시대, 숱한 채널 들 사이에서 보석 같은 채널, 보석 같은 서비스까지 찾아 참 구독을 추천 드리는 '희대의 NOW 구독중' 한 줄 서평.

" 'VCAT(브이캣)'은 크리에이터들의 속마음을 알아주고 도와주는 고마운 아기 고양이다!"

1인 미디어 생태계 곳곳을 누비는 '희대의 NOW 구독중'. 다음은 또 어떤 채널, 어떤 인물들과 만날지 기다려주시기 바란다.이희대 광운대 OTT미디어전공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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