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현장인터뷰] "국내 대표적인 인성교육 기관 발돋움"

이종영 2022. 1. 1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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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안동 도산 선비문화수련원이 최근 교육생 백만 명을 넘어서며 국내 대표적인 인성교육기관으로 발돋움했습니다.

김병일 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인성 교육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기자]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이 개원 20년 만에 교육생 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작지 않은 숫자인데, 그동안 성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변]

20년 동안 100만 명 이니까 연평균 5만 명 이렇게 떠오르지요.

그런데 저희는 처음에 아주 순수 민간기구로 출발해서 첫 해에는 220여 명 밖에 수련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에 해마다 3~40%씩 크게 늘어서 코로나 직전 해에는 18만 6천 명까지 늘었습니다.

아이들의 인성교육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이 사회적인 큰 문제가 돼가지고 인성교육진흥법이 2015년에 제정·시행됐습니다.

학교에서 인성교육 수요가 물밀듯이 들어오니까 찾아가는 학교 선비수련이라고 해서 선비교육을 듣는 그 형태를 하게됐습니다.

백만 명 중에서 90%는 선생님과 학생들 등 교육계 인사이고 나머지 10% 미만은 각계 각층의 성인들 수련으로 구성돼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기자]

코로나19가 3년째 이어지면서 교육 자체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대책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까?

[답변]

여러 사람이 모이지 말라, 단체로 이동하지 말라 이러니까 우리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은 입소과정이 크게 위축될 수 밖에 없어요.

활로는 단체로는 움직이지 않지만 개인,개인, 가족단위로는 많이 움직이지 않습니까?

도산서원과 그 인근에 있는 퇴계생가 등에서 인성교육을 할 수 있도록 우리가 '서원행'이라는 가족단위 힐링프로그램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온라인에 교육 방법을 마련했습니다.

가정에 있는 학생들에게 온라인 교육을 하는 등 비대면 시대에 대비해서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기자]

요즘 시대에 인성교육이 더 중요한 이유,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답변]

지금 우리 사회에 지식을 많이 가르쳐 똑똑한 아이서부터 똑똑한 어른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우리가 옛날보다 잘살게 됐습니다만 불행한 사람이 많아지고 사회의 반목과 갈등이 일어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인성이 예전보다 갖춰지지 않은 사람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퇴계선생을 정점으로 하는 훌륭한 선비정신으로 살아간 분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이 일제강점기까지도 나라찾는 독립운동에 열심히 해서 독립유공자가 다른 지역에 열배가 넘습니다.

훌륭한 선비들의 삶을 우리가 체험해서 실처하는 길이 바로 앞으로 계속해서 존경받는 삶, 보람있는 삶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국민들이 좀 더 이 방면에 생각하시고 실천하시도록 도움을 드려보려고 합니다.

[기자]

이사장님 오늘 감사합니다.

촬영기자:전민재

경북 쇼핑몰 ‘사이소’ 매출 역대 최대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경상북도는 지난해 사이소 매출은 2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3% 늘었고, 회원수도 6만 6천 명으로 9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시군별 농특산물 판매 금액은 영주와 안동, 상주 순으로 높았고, 많이 팔린 품목은 가공 식품과 과일, 쌀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경북도는 올해 매출 목표 5백억 원 달성을 위해 홍보와 판촉 활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안동 폐교 2곳 역사 박물관으로 조성

학생수 감소로 문을 닫은 안동지역 폐교 2곳이 박물관으로 조성됐습니다.

안동시는 옛 풍서초등학교를 안동 역사문화 박물관으로 재단장해 조선시대부터 1970년대까지 고문서와 민속자료 만여 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또, 옛 안동중학교 와룡분교는 추억박물관으로 조성해 20세기 각종 생활유물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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