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현장 기자 "광주 붕괴사고 실종자 발견해도 어려워, 진입 자체 위험"

MBC라디오 2022. 1. 1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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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 김혜인 기자>
-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 야간 수색도 계속될 것
- 위치 발견된 실종자, 생사 여부는 알 수 없어
- 나머지 실종자 다섯 명 소식은 들어오지 않아
- 진입로 확보, 구조 대원도 멀리 있을 정도로 굉장히 위험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전남일보 김혜인 기자


☏ 진행자 > 지금부터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수색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혜인 전남일보 사회부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혜인 기자 안녕하세요?


☏ 김혜인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지금 사고현장에 계시죠?


☏ 김혜인 > 네, 현장에 있습니다.


☏ 진행자 > 오늘 방송 보니까 광주에 눈이 많이 내리고요. 또 상당히 추웠다고 하던데 수색작업은 어떻습니까, 잘 진행되고 있나요?


☏ 김혜인 > 실제로 이제 대설예보가 내리기도 했고요. 오후 내내 까지 함박눈이 그치지 않으면서 눈이 많이 오기도 했습니다만 사실 직접적 언급은 없었지만 구조 인력들이 상당히 지쳐 보이고 힘들어 보이는 상황입니다.


☏ 진행자 > 지금은 어떤가요. 지금 수색이 진행 중인가요, 아니면 어두워서 중단됐나요?


☏ 김혜인 > 수색 계속하고 있고요. 사실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중장비를 투입해서 지금 잔해물을 치워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야간에도 작업을 계속 할 거라고 구조 당국이 예고했습니다.


☏ 진행자 > 그 말씀은 앞서 말씀드린 실종자 한 분이 발견됐기 때문에 그 분을 최대한 빨리 구조해내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라고 이해가 되는데요. 내시경을 사용했다고 앞서 김동인 기자가 말씀 주셨는데 그 이외에도 다른 첨단장비가 또 사용됐나요?


☏ 김혜인 > 네, 내시경 카메라랑 매몰자 탐색장비 등을 이용해서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부근까지 장비를 이용해서 수색한 것으로 보이고요. 지금 그래서 실종자가 발견된 것으로 보이는데 그 외에 첨단장비, 아무래도 실종자가 발견됐다 보니까 접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접근을 위한 작업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저희가 접한 최근 사실은 실종자의 생사여부 상태상황, 신원여부를 알 수 없다인데 혹시 진전이 있나요, 지금?


☏ 김혜인 > 아직 실종자 있는 지점까지 접근하지 못해서 신원여부나 생사여부를 확인할 순 없었고요. 아무래도 지금 진입 자체도 굉장히 위험한 작업이기 때문에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진행자 > 진입 자체가 굉장히 위험하다고 말씀 주셨는데 저희가 보도로 접한 건 오전 11시에 실종자가 발견됐다는 것을 접했거든요. 그런데 아직까지도 상당한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접근 자체가 힘들다는 것은 지금 상황이 여러 무거운 콘크리트 더미로 뒤덮여 있어서 그런 건가요?


☏ 김혜인 > 네, 맞습니다. 콘크리트 더미 잔해 같은 것이 너무 많이 깔려 있어서 도저히 사람의 힘으로는 치울 수 없기 때문에 중장비를 투입하는데 또이 현장까지 중장비를 들여오는데 그 진입로가 좁고 또 거기에도 잔해물이 껴 있어서 하나하나 치워내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보입니다.


☏ 진행자 > 중장비가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생명이 있으니까 그렇게 작업을 쉽게 할 수 없을 것 아닙니까? 상당히 민감한 작업이 되겠는데요.


☏ 김혜인 > 실제로 중장비를 이용해서 잔해를 치우는데 구조대원들도 멀찌감치 있을 정도로 굉장히 위험한 작업이라고 합니다.


☏ 진행자 > 그렇죠. 그러면 한 분이 어쨌든 발견됐는데 나머지 다섯 분 소식은 전혀 없습니까? 아직까지.


☏ 김혜인 > 아직까지 다섯 분에 대한 소식은 없습니다.


☏ 진행자 > 경찰과 소방당국의 발표를 보면 실종자들께서 26~28층 사이쯤 여기 매몰돼 계실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런 추정을 저희가 들었는데요. 그런데 오늘 발견되신 실종자가 계신 곳은 지하 1층 아니었습니까?


☏ 김혜인 > 네.


☏ 진행자 > 그러면 애초 추정치보다 범위를 확대하거나 변경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네요?


☏ 김혜인 > 사실 수색범위는 전날부터 지하 4층부터 34층까지 수색했던 상황이고요. 그러면서 지하 1층에서 장비를 활용해서 실종자를 발견한 상황이고, 지금 22층 이후로는 아예 바닥층이 없어서 사람의 진입이 불가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더 범위를 늘리거나 바뀌는 계획은 없어 보입니다.


☏ 진행자 > 그래서 드론을 주로 활용하고 있는 거군요.


☏ 김혜인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오늘 저희가 접한 또 하나 소식이 실종자 한 분의 휴대전화 전원이 켜진 적이 있다. 이거 사실인가요, 어떻게 된 겁니까?


☏ 김혜인 > 지금 총 여섯 분 중에 다섯 분의 휴대전화는 꺼져 있고 한 분의 휴대전화가 전원이 켜져 있다 이렇게 소식이 나오고 있는데 전원이 켜져 있는지 꺼져 있는지는 정확한 파악은 어렵고 신호 통화연결음이 계속 들린다. 통화를 걸면 계속 전원이 꺼져 있습니다 라고 하는 안내메시지가 나오는 게 아니고 연결음이 들린다고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가족 분이 전화를 거시면 통화연결음이 들린단 말이죠?


☏ 김혜인 > 네, 지금까지도 그렇게 들리고 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휴대전화가 꺼지지 않아도 그럴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까? 당국에서 그런 가능성을 이야기합니까?


☏ 김혜인 > 당국에서는 기술적인 오류로 사실 휴대전화가 꺼져도 연결음이 들릴 수 있다 이런 소견을 밝혀줘서 사실 꺼졌다 켜졌다를 확답할 수 없지만 아무래도 통화연결음이 들리기 때문에 좀 실종자 가족들에게는 한 줄기 희망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그리고 붕괴 현장에 지금도 타워크레인이 계속 있어서 위험하다 이런 이야기가 있던데요. 타워크레인 해체 언제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까?


☏ 김혜인 > 지금 그 해체를 하기 위한 이동식 크레인을 계속 들여오고 있는데 오늘 원래 오후 10시에 크레인이 도착하게 될 예정이었는데 늦어져서 새벽 중에 도착하기로 했고요. 그리고 그게 완전한 시제품이 아니고 제품 자체가 완성도 있는 제품이 아니어서 오전에 테스트 한 다음에 오후에 크레인 해체작업을 착수한다고 합니다.


☏ 진행자 > 지금 상황에서 예측이 쉽진 않겠지만 당국과 전문가들이 지금 예측하는 실종자 여섯 분의 구조까지 걸릴 시간 어느 정도 범위로 예측됩니까?


☏ 김혜인 >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취재진들이 계속해서 물어봤지만 구조 당국에서는 확답을 드리기 어렵다, 그러나 신속한 구조를 위해 노력하겠지만 그렇게 빠른 시간 내에 실종자 6명을 모두 구조해내긴 어려워 보입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계속해서 현장취재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혜인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실종자 여섯 분의 최대한 빠른 안전한 구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김혜인 전남일보 기자였습니다. 저희들 잠시 광고 듣고 바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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