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도착한 '팍스로비드' 내일 새벽 전국으로 배송

강중모 2022. 1. 1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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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도입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이날 밤 화성 물류집하장으로 이동, 내일(14일) 새벽부터 전국으로 배송된다.

13일 오후 2시께 국내에 도입된 팍스로비드는 오후 5시20분 충북 청주 오창 유한양행 물류창고에 도착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팍스로비드는 택배사를 통한 전국 배송을 위해 이날 밤 10시에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물류 집하장으로 이동한다.

이날 오창 유한양행 물류창고에 입고된 팍스로비드 중 30%는 전국에 배송되지 않고 중앙에서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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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오창 유한양행→화성집하장→전국배송
내일 중 전국으로 배송, 오지는 모레까지 완료
치료제 30%는 유한양행 창고에서 보관·관리돼
정부가 화이자로부터 구매한 코로나19 먹는(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13일 오후 충북 청주시 유한양행 오창 물류창고에 도착하고 있다. 이날 도착한 팍스로비드는 오는 14일부터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처방될 예정이다. (사진=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에 도입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이날 밤 화성 물류집하장으로 이동, 내일(14일) 새벽부터 전국으로 배송된다. 13일 오후 2시께 국내에 도입된 팍스로비드는 오후 5시20분 충북 청주 오창 유한양행 물류창고에 도착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팍스로비드는 택배사를 통한 전국 배송을 위해 이날 밤 10시에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물류 집하장으로 이동한다. 이후 이곳에서 전국 280여개 약국과 89개 생활치료센터로 배송된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치료제는 내일 새벽 2시에 전국으로 출발하고, 가까운 곳은 내일 오전 중에 먼 곳은 오후에 받게 되며, 오지 같은 곳은 모레 도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치료제는 11톤 트럭에 실려 허브창고로 이동하고 그곳에서 각 지역으로 가는 차에 옮겨 실려 각지로 이송된다.

정성수 유한양행 물류팀장은 "배송 전까지 입고된 제품의 외부 포장에 이상이 있는지 육안으로 확인하고, 팔레트별로 부착된 데이터 로고를 통해 운송 과정에서의 온도 이탈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면서 "그 이후 기재된 롯트 번호를 확인하고 전산시스템 확인 후 창고로 이동한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코로나19) 백신과 달리 치료제는 15~25도의 상온에서 관리된다"면서 "상대적으로 보관조건이 완화됐지만 품질 유지를 위해 상온 유지 기능을 갖춘 창고와 차량으로 보관 및 배송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오창 유한양행 물류창고에 입고된 팍스로비드 중 30%는 전국에 배송되지 않고 중앙에서 관리한다. 임 단장은 "안쪽 저장창고에 치료제를 보관하고 배송할 것은 배송하고 재고관리시스템을 통해 전국의 재고 상황을 확인,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상황에 맞춰 배송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팍스로비드는 내일부터 처방되고 투여가 시작된다. 처방 대상은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에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증이면서 65세 이상 또는 면역 저하자 중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대상자다. 무증상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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