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발견됐지만 구조 난항..야간에도 수색 진행

오태인 2022. 1. 13. 19:2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현장 지하에서 오늘 오전 실종자 1명이 발견됐지만, 아직 정확한 생사와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늘부터는 야간 수색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YTN 취재진이 사고 당일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마친 꼭대기 층에서 찍힌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기자]

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현장입니다.

[앵커]

오늘 오전 발견된 실종자 1명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야간 수색 작업도 한다고요?

[기자]

네, 오늘부터 야간 수색이 진행됩니다.

하지만 아직 현장이 위험하다 보니 조심스럽게 수색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오전 11시가 조금 넘어 발견된 실종자 구조 소식은 여전히 없습니다.

소방 당국은 떨어진 잔해물이 많다 보니 구조작업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붕괴 아파트 주변에 파손된 차를 치워 중장비가 들어갈 수 있는 통로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장비를 활용한 본격적인 구조와 수색을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발견된 실종자 1명은 아직 생사와 신원도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발견된 곳은 지하 1층 계단 난간입니다.

구조대원들이 지상 4층까지 장비를 활용해 수색하다가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5명의 행방은 여전히 알 수 없습니다.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데요.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구조 골든타임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구조와 수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는 이유는 구조대원들의 안전 때문입니다.

건물 위쪽에서 남아 있는 잔해물이 떨어질 수도 있고 아파트 외벽에 붙어 있는 타워크레인도 쓰러질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은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한 이동식 크레인을 오늘 밤에 반입해 내일 아침 조립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사고 원인 놓고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붕괴사고 직전의 영상을 확보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저희 YTN 취재진이 확보한 영상입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이 붕괴 사고가 일어나기 직전 꼭대기 층에서 콘크리트를 들이붓는 타설 작업을 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입니다.

콘크리트를 부은 바닥 판이 뚝 소리를 내며 10cm가량 내려앉는데요.

직후 공사 관계자는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한 듯 탄식을 내뱉습니다.

이 영상은 꼭대기 층에 있던 작업자가 현장에서 쿵 하는 소리를 들은 뒤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찍기 시작한 영상이라고 합니다.

길이가 수십 초 되는 영상이 여러 개 있는데요.

이 영상을 찍은 작업자는 이후 걸어서 지상으로 내려와 대피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붕괴가 시작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푸집이 망가지고 콘크리트가 흘러내리는 것이 사고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좀 더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현장에서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싱글몰트위스키 vs 스카치위스키‘ 다니엘이 설명해준다!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