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잃은 콘테, 맨유가 전화하면 떠날지도 몰라" 전문가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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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열정을 잃은 것일까.
전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36)는 13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의 지금 모습은 처음 부임했을 때와 같지 않다. 열정을 조금 잃은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지난 6일 첼시와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토트넘이 0-2로 무기력하게 패한 후 콘테 감독은 '양팀의 수준차'를 언급, 선수 보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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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열정을 잃은 것일까.
전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36)는 13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의 지금 모습은 처음 부임했을 때와 같지 않다. 열정을 조금 잃은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콘테 감독 부임 후 토트넘은 패배를 몰랐다. 그러나 지난 6일 첼시와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토트넘이 0-2로 무기력하게 패한 후 콘테 감독은 '양팀의 수준차'를 언급, 선수 보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3일 준결승 2차전에서도 첼시에 0-1로 져 고개를 떨꿔야 했던 콘테 감독이다.
최근 손흥민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일부 선수들은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기량을 보이고 있다. 클럽 레코드로 영입됐던 탕귀 은돔벨레는 이적을 요구하고 있고 앞으로 A매치 휴식기까지 아스날, 레스터 시티, 첼시를 잇따라 상대해야 한다. 톱 4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도전이다.
오하라는 "콘테 감독은 '내가 가진 기회는 무엇일까'라며 주위를 둘러보고 있다"면서 "에메르송 로얄, 브라이언 길 등을 이번 시즌에 앞서 영입했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최고 수준의 선수를 보강하지 않는다면 콘테 감독은 떠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만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내일 콘테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는 당신을 원한다'고 말한다면 아마 그는 진지하게 떠날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콘테 감독의 마음을 대변하며 경고에 나섰다. 토트넘이 하루빨리 선수 영입에 나설 것을 촉구한 것이다.
전날 콘테 감독은 선수 영입과 관련해 다니엘 레비 회장,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힌 바 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서 보낸 두 달 동안의 내 생각을 말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구단과 이야기를 나눴고 상황에 대한 내 생각을 말했다"고 강조, 선수 보강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음을 암시했다.
콘테 감독은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선수들을 지도하고 발전시키고 수준을 높이는 것이다. 다른 부분을 개선하려면 구단의 결정을 봐야 한다"면서 "가능성 여부는 솔직히 내가 보는 비전과 기대가 구단과 함께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다. 내가 찾은 것이 우리를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 구단의 선수 보강에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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