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 미사일 발사에 "상황악화 우려"..중국, 안보리에 화살

보도국 2022. 1. 1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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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이 북한의 잇단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시험에 대해 상황 악화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우려에도 안보리 이사국 차원의 규탄 성명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북 제재에 소극적인 중국은 오히려 안전보장이사회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유엔이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상황이 더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 유엔 대변인>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의 북한의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안보리 결의에 따른 모든 국제적 의무를 다할 것을 재차 촉구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유엔의 이같은 입장 발표에도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결의안이나 공동 성명 채택 등 가시적 경고장을 내지 못하는 상황.

앞서 안보리는 지난 5일 발사된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관한 비공개회의를 열었지만 가장 수위가 낮은 언론성명도 발표하지 못한 채 성과없이 회의를 종료했습니다.

북한의 무력 시위에 안보리 회의가 소집될 때마다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하기 때문입니다.

동계올림픽을 앞둔 중국도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에 동북아 긴장 지수가 올라가는 게 달가울리 없습니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직접적 경고보다는 주변국의 과잉 반응 자제를 촉구하면서 역설적이게도 유엔 안보리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한반도 정세는 중요하고 민감한 단계에 놓여 있습니다.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군사 전문가는 북한이 잇따라 시험발사한 이른바 '극초음속 미사일'의 기술적 진전을 평가하면서도 최종단계 명중 능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극초음속미사일 #김정은 #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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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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