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급속 확산.. 입국자 관리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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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가 하루 만에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전 세계적인 확산 탓이다.
최근 나흘간 200명대이던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전날 380명으로 치솟더니 하루 만에 다시 최다 기록을 세웠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해외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며 이와 맞물려 입국자 중에서도 확진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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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유입 많아.. CES發 119명
정부 "대부분 오미크론 감염 관측"
해외입국자 PCR 음성확인서 기한
출국 전 72시간 내 → 48시간 강화
20일부터 입국자 대중교통 못 타
자차나 방역 버스·택시 이용해야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391명이다. 최근 나흘간 200명대이던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전날 380명으로 치솟더니 하루 만에 다시 최다 기록을 세웠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해외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며 이와 맞물려 입국자 중에서도 확진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도착… 전국 배송 시작 13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이날 도착한 미국 화이자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2만1000명분을 옮기고 있다. 인천=공항사진기자단 |
일부 의약품은 팍스로비드와 함께 복용할 수 없다. 팍스로비드와 동시 복용이 금지된 23개 성분을 확인하려면 의사의 처방을 받은 뒤 복용해야 안전하다.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전담 의료진을 통해 투약받고 재택치료자는 비대면 진료 후 지자체나 약국에서 배송받을 수 있다. 보호자나 공동격리자도 대신 수령할 수 있다.
방역 당국은 현재 하루 1000명까지 팍스로비드를 처방할 것으로 전망하나 향후 현장 수급과 투약 상황에 따라 투약 방침을 재검토할 계획이다. 투약 대상 확대도 이와 함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델타 변이와 비교해 오미크론의 독성이 낮다고 알려졌지만 당국은 먹는 치료제가 오미크론 대응에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오미크론이 이전보다 훨씬 높은 전파력을 가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중증화율이 낮아도 중증화가 진행되는 환자 수 자체를 억제하는 데 충분히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우세종화 이후 대응전략과 설 연휴 방역대책 등을 고려해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4일 발표한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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