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10경기 무득점도 있었어" 래시포드 응원한 맨유 선배
[스포츠경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선배 디미타르 베르바토프(41)가 후배 마커스 래시포드(25)에게 진심어린 조언과 응원을 건넸다. 올 시즌 부진에 시달리고 있지만 더 침착하고 집중한다면 분명히 발전할 수 있을 것 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베르바토프는 13일 ‘벳페어’와 인터뷰에서 래시포드의 올 시즌 부진 상황을 짚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나름의 조언을 했다. 맨유 유스 출신으로 촉망받는 공격수로 성장해온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끝나고 받은 어깨수술 후 15경기에서 3골·1도움에 그치고 있다. 그의 부진을 놓고 많은 얘기가 나온다. 일부에서는 사회 공헌 활동 등에 힘쓰는 래시포드의 경기장 밖의 생활까지 문제삼기도 한다.
래시포드는 앞선 2020~2021시즌에는 2개월의 부상 결장에도 불구하고 21골·15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으나 부상에서 돌아온 올 시즌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베르바토프는 “그의 경기력은 현재 최고가 아니며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지만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베르바토프는 “래시포드가 훈련을 정말 잘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의 퍼포먼스는 그렇지 않다. 그는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동료들에게 공을 가져오라고 소리쳤다. 좋은 위치에 있지만 공을 넘겨받지 못했다. 이런 상황은 그를 화나게 할 수 있고,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훈련을 열심히 하고 경기에서 골문을 여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과거 슬럼프에 시달렸던 상황을 떠올렸다. 베르바토프는 “나도 10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그 다음에 블랙번을 상대로 5골을 넣었다. 유일한 해결책은 가능한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나쁜 주문이 언젠가는 끝날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했다.
베르파토프는 후배의 부활을 믿었다. 그는 “래시포드는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만 24세에 불과하며 앞으로 많은 축구를 할 수 있다. 그가 문제를 다루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다. 그가 최선을 다해 다시 골을 넣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래시포드는 2016년 맨유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프로 첫해부터 1군에 합류한 그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통산 190경기에 출전해 57득점, 3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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