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외벽 붕괴사고 실종자 추정 1명 구조 작업 중
[앵커]
오늘 오전 광주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실종 추정자에 대한 구조 작업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아람 기자, 발견이 된 건 오늘 오전이었는데, 지금도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나요?
[기자]
네, 실종자로 추정되는 한 명이 오늘 오전 11시 조금 지나서 발견됐는데요.
8시간 가까이 흘렀지만, 구조 작업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날이 저문 뒤에 수색이 중단됐는데, 오늘은 시간을 정하지 않고 계속 구조작업을 하겠다는 게 구조 당국의 입장입니다.
실종 추정자가 발견된 곳은 지하 1층 계단 부근인데요.
이곳에는 아직도 콘크리트 더미 등이 많이 쌓여있어서 구조 작업은 더딘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이 인원의 신원과 생사 역시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 쌓인 콘크리트 더미를 치우려면 장비를 투입해야 하는데, 이 장비를 투입할 통로를 만드는 데에도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오늘 수색에는 구조인력 80여 명과 구조견 10마리가 투입되기도 했지만, 다른 실종자의 행방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파트 건물에 설치돼 있는 타워크레인도 추가 붕괴위험이 있어서 해체해야 하는데, 이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해서는 또다른 대형 크레인, 이른바 해체크레인이 필요한데요.
오늘 오후 전북 군산에서 출발한 이 해체 크레인은 밤 9시쯤 이곳 현장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해체 크레인을 조립하는데 이틀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은 17일쯤에야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 뒤에는 현재 건물에 붙어있는 거푸집과 잔재물 등을 제거해 안전성을 확보한 뒤 수색 작업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화정동 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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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람 기자 (mi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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