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사고 사흘째 실종자 1명 발견..경찰 전방위 수사(종합)

박준배 기자,고귀한 기자,정다움 기자,이수민 기자 입력 2022. 1. 13. 18:58 수정 2022. 1. 1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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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 공사 붕괴 현장에서 사고 발생 사흘째인 13일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

신축 아파트 붕괴 직전 콘크리트 타설 공사 현장을 찍은 영상도 공개됐다.

광주시 소방본부는 수색 사흘째인 이날 오전 11시14분쯤 구조물과 외벽 붕괴가 발생한 201동 본건물 서측면 지하 1층 난간에서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

신축 공사 붕괴 사고 10분 전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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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10분 전 영상도 공개..'퍽' 소리나며 주저앉아
소방당국이 13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신축 공사 중이던 해당 아파트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6명이 실종됐다. 2022.1.13/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고귀한 기자,정다움 기자,이수민 기자 = 6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 공사 붕괴 현장에서 사고 발생 사흘째인 13일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

긴급구조통제단은 장비 투입을 위한 진입로 확보와 함께 야간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축 아파트 붕괴 직전 콘크리트 타설 공사 현장을 찍은 영상도 공개됐다. 붕괴 원인 규명의 단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공사를 진행한 하청업체 압수수색에 이어 인허가와 민원접수 내역을 확인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하 1층 난간서 실종자 1명 발견…생사여부는 아직

광주시 소방본부는 수색 사흘째인 이날 오전 11시14분쯤 구조물과 외벽 붕괴가 발생한 201동 본건물 서측면 지하 1층 난간에서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

1층과 지하 1층의 중간쯤으로 전날 소방대원의 육안수색에서는 찾지 못했으나 이날 정밀수색에서 매몰자 탐색 장비인 '내시경 카메라'를 투입해 찾았다.

발견 장소는 절단된 철선과 콘크리트 잔해물이 많아 인력 구조에 한계가 있어 장비 진입로 확보 작업을 하고 있다.

발견된 실종자 1명의 생사여부와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다. 실종자는 붕괴 잔여물 더미에 매몰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수색 종료 없이 야간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붕괴 사고 10분 전 영상 공개…사고 원인 규명 단초

신축 공사 붕괴 사고 10분 전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도 공개됐다. 각각 1분32초, 40초짜리인 영상에는 당시 붕괴 조짐을 보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부어넣는 타설작업을 마치고 일자로 반듯했던 콘크리트 상판 중간쯤 부분 거푸집이 '탁' 하는 소리와 함께 주저앉는 모습이 나온다.

"아이씨" 하는 한숨과 중국인 작업자들의 짜증섞인 목소리도 들린다.

이 영상은 중국인 작업자가 보고하기 위해 찍은 것으로 다른 업체 직원이 이 영상을 확보해 언론에 공개했다.

이 영상만으로 최초 붕괴 원인을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아래 층에서 먼저 붕괴가 시작되고 상층이 무너지는 정황을 보여준다.

이상징후를 발견한 이들이 대피하면서 실종상태인 현장 작업자 6명에게 당시 대피하라고 알렸는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찰 하청업체 압수수색…붕괴 사고 수사 속도

경찰은 서구청에 신축 아파트 관련 인허가 자료와 민원접수 내역 제출을 요청했다.

사고가 발생한 화정 아이파크 2블럭 공사현장은 공사가 시작된 이후 총 324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서구는 현장 점검을 통해 허용범위 초과된 부분에 대해서만 처분을 내렸다. 행정처분 13건, 과태료 14건(2260만원)이다.

경찰은 구체적 자료를 확보한 뒤 붕괴 원인규명에 활용할 방침이다.

전날에는 아파트 공사와 관련해 하청업체 3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였다. 업체 3곳은 HDC현대산업개발로부터 하청을 받아 골조공사 등을 진행하거나 자재를 납품한 업체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컴퓨터 등 자료를 분석 중이다.

경찰은 또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A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A씨를 비롯해 하청업체 대표와 감리자, 현장 관계자 등 4명에 대해 출국을 금지시켰다. 이들을 비롯해 타워크레인 기사, 펌프카 기사 등 14명의 1차 조사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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