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미흡한 방역책에..학교 불만 활활

금창호 기자 입력 2022. 1. 1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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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영국 소식이군요. 


일선 학교에서 제대로 된 방역조치를 할 수 없단 불만이 나오고 있죠. 


학내 아이들의 감염 위험이 커질 텐데요.


금창호 기자

네, 어린이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합병증이 생기거나 만성 코로나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더 필요하죠.


실제로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영국 어린이 11만 7천 명이 만성 코로나를 앓고 있습니다.


학교 관계자들은 이런 상황에도 영국 정부가 대면수업 재개를 강행하면서 정작 방역 대책은 부실하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효과적인 대책 가운데 하나인 공기청정기 마련이 어렵습니다.


영국 정부가 권장하는 모델이 너무 비싼 데 반해 학교 재정은 넉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 영국 정부는 공기청정기 7천 대를 제공하겠다 했지만, 이 수량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전체 학교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5~11세 어린이들의 예방접종 시기가 늦은 것도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는데요. 


런던대 임상수술 연구팀장 크리스티나 피겔은 "정부의 접종 연기 결정은 실수"라며 "아이들이 코로나에 감염돼 학부모와 교직원을 더 큰 위험에 빠트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실제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성인 감염자는 15명 가운데 1명꼴이지만, 어린이 감염자는 10명 가운데 1명꼴로 어린이의 감염률이 성인보다 더 높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어린이를 위한 조치와 대책들이 절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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