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한 병원 집단감염 계속 이틀새 62명..지역 하루 확진자 71명(종합3보)

신관호 기자 2022. 1. 1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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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일 강원 원주시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수가 60명을 넘어섰다.

특히 13일 하루에만 해당 병원 관련 확진자 수가 58명으로 늘면서 원주시는 이날 총 71명의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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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서 12일 4명, 13일 오후 5시까지 58명..환자만 32명
간병인·간호사·치료사·조무사에 직원 가족·지인 n차도 속출
선별진료소 검체 정리. (자료사진)/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12~13일 강원 원주시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수가 60명을 넘어섰다.

특히 13일 하루에만 해당 병원 관련 확진자 수가 58명으로 늘면서 원주시는 이날 총 71명의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13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원주 A병원에서 46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지역 3355~340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병원 관련 연쇄감염(n차 감염) 확진자도 1명 추가돼 이날 오전에만 A병원 관련 확진자는 47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5시 기준 A병원 관련 확진자가 11명 더 발생했다. 이들은 병원 내 치료사 3명과 환자 3명, 병원직원의 가족과 지인 5명으로 원주 3401~3411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이날에만 현재까지 원주 A병원 관련 확진자는 58명을 기록하고 있다.

앞선 12일 A병원의 3332번, 3336~3337번 확진자 3명과 해당 병원의 n차 감염 확진자 1명 등 전날 확진자 4명을 포함하면 A병원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 수는 62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들의 지표환자는 지난 12일 확진돼 3332번 환자로 분류된 A병원의 조무사 B씨(60대)다. B씨는 최근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까지 감염경로는 불명확하다.

이를 고리로 61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B씨의 확진 당일 동료 조무사 C씨(30대), D씨(30대)도 감염사실을 확인했고, B씨의 가족인 E씨(50대)도 같은 날 확진됐다.

이후 하루 만인 13일 C씨의 가족인 F씨(30대)도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A병원의 다른 조무사와 간호사, 치료사, 간병인, 환자 등 57명이 추가로 감염사실을 통보받았다.

A병원 관련 확진자 중 해당 병원 환자만 32명으로 확인됐다. 이어 치료사 9명, 조무사 6명, 간병인 5명, 간호사 3명로 나뉘며 이 병원 n차 감염자도 7명(병원직원 가족과 지인 등)이다.

강원도와 원주시 방역당국은 해당 집단감염과 관련돼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에 나서고 있으며, A병원 관련 확진자들에 대한 병상 배정 등 방역 절차를 이행 중이다.

한편 13일 원주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A병원 관련 58명의 확진자 외에도 가족‧지인 등 지역 내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4명의 환자, 해외 입국 환자 2명, 경로불명 유증상 환자 1명, 선제검사 환자 1명 등 13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이날 현재 원주시는 71명의 역대 최다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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