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2030 공략' 이준석 "노무현처럼 단단한 지향점 있어야"(종합)

이윤기 기자 2022. 1. 13. 18: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무현이라는 사람이 보여줬던 가치와 지향점이라는 것이 얼마나 단단했으면 그분이 돌아가시고 10년이 넘었는데도 그 정신을 쫓아 정치하는 분들이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울산시당 당사에 열린 '청년정치사관학교' 특강에서 "끈끈한 가치와 지향점을 중심으로 하는 지지자들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년정치사관학교 특강.."지방선거 대한민국 크게 변화시킬 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울산 남구 국민의힘 울산시당에서 제4기 울산 청년 정치사관학교 특강을 하고 있다. 2022.1.1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노무현이라는 사람이 보여줬던 가치와 지향점이라는 것이 얼마나 단단했으면 그분이 돌아가시고 10년이 넘었는데도 그 정신을 쫓아 정치하는 분들이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울산시당 당사에 열린 '청년정치사관학교' 특강에서 "끈끈한 가치와 지향점을 중심으로 하는 지지자들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특강에서 이 대표는 청년당원들에게 자신의 정치 입문 배경과 지난 10년간의 정치활동 소회, 교육봉사단체 경험에서 비롯된 토론 화법에 대한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이 대표는 "당대표를 맡으며 지난 10년동안 정치에 대해 부조리가 있었던 부분을 고치고 개혁하는 시간이었다"며 "정치를 하면서 지름길보다 많은 면적을 쓸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선 다음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한민국을 크게 변화시키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울산에서도 개혁적이고 참신한 기초의원이 탄생했으면 한다"며 "진취적으로 정치를 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 60~70대 후보만으로는 지방선거 공략은 어렵다. 보수진영에 대한 관점이 달라지고 젊은 세대의 호감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젊은 당원들이 해법을 가지고 있다"며 "당대표가 보장하는 공정한 경선 룰을 통해 특별한 자질을 보여준다면 그 경쟁을 뚫고 지방선거에서도 유래없는 젊은 정치참여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표는 "형식이나 외향에 구애받지 말고 한사람 한사람에게 본인의 정치가 어디로 향하는 지 방향성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방향성에 대한 지지를 받았을 때 형님, 동생보다 더 끈끈하게 버틸 수 있는 것이 가치를 중심으로 뭉친 지지자 그룹"이라고 밝혔다.

이날 특강을 마치고 청년당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윤석열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관련 질문에 대해 이 대표는 "여성가족부의 역할은 다 했다. 없애야 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지방선거 후보 자격 기준이 더 엄격해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물론 기초단체장 등 후보들은 지역현안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며 "자격시험은 물론 일정 수준이상 컷오프를 통해 토론을 우선 의무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 방문에 이어 15일 윤석열 후보는 지역 선대위 출범식을 위해 울산을 찾는다. 앞서 울산시당은 새해 신년회를 겸해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윤 후보가 직접 방문하는 일정으로 지난 주말 대대적인 선대위 출범식을 알릴 계획이었으나 중앙 선대위 개편으로 보류됐었다.

중앙 선대위 내홍으로 울산시당은 새해 첫주부터 지역 선대위와 관련 모든 일정이 잠정 보류된 상황에서 지난 6일 윤 후보와 이 대표간 두 번째 갈등 봉합이 되고 나서야 출범식 일정도 확정됐다.

이 대표는 윤 후보의 이번 방문에 앞서 지역 언론과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며 울산 방문을 앞둔 윤 후보에 대한 관심도 제고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bynaeil7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