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도 이정도인데'..신영證 MTS 먹통에 LG엔솔 청약 불안감

정은지 기자 2022. 1. 1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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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공개) 초대어'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인수단에 참여한 신영증권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가 케이옥션 청약 과정에서 잇따라 먹통이 되면서 주문이 쇄도할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서도 오류가 반복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2~13일 이틀간 진행된 케이옥션 공모주 청약에서 신영증권 MTS 오류가 잇따르면서 고객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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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단독 주관 케이옥션 공모 청약 MTS 오류 잇따라
주문 쇄도할 LG엔솔 청약은 괜찮을까.."고객불편 없도록 할것"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IPO(기업공개) 초대어'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인수단에 참여한 신영증권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가 케이옥션 청약 과정에서 잇따라 먹통이 되면서 주문이 쇄도할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서도 오류가 반복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2~13일 이틀간 진행된 케이옥션 공모주 청약에서 신영증권 MTS 오류가 잇따르면서 고객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국내 미술품경매사 케이옥션의 공모주 청약 주관사는 신영증권 단 한곳이었다. 총 16만7367계좌에서 5억6333만2530주 주문이 나와 통합 경쟁률은 1408대 1을 기록했고 증거금은 총 5조6300억원에 달했다. 흥행에는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신영증권 MTS가 먹통이 되면서 비대면 계좌 개설을 하려던 투자자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신영증권 고객 A씨는 "전날(12일)에도 계좌개설에 계속 실패해 고객센터에 겨우 전화를 하니 지점에 내방해 계좌를 만들라고 하더라"면서 "지점에 방문해 겨우 계좌를 만들었는데 청약 신청 과정에서도 오류는 계속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투자자 B씨는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 대비하기 위해 계좌를 겨우 만들었는데, 접속이 매우 느려 답답했다"고 했다. B씨처럼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을 위해 신영증권 계좌를 미리 개설하려는 고객들도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12월이후 신규 계좌 개설 고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정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투자자 C씨는 "케이옥션 청약에서 로그인조차 하기 힘들었는데, LG에너지솔루션 때는 물량을 배정받는다 하더라도 상장 당일 거래가 몰리면 원하는 시점에 거래가 가능하겠느냐"고 우려했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KB증권, 공동주관사인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인수회사로 참여하는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에서 할 수 있다. 청약일은 18일과 19일 이틀간이다.

대표주관사인 KB증권에 배정된 일반 물량이 약 487만주로 가장 많다. 인수단인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신영증권 등에 배정된 일반 물량은 각각 22만주다.

상당수 공모주 투자자들은 많은 물량이 배정된 대형 증권사보다 고객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전망되는 증권사를 선호한다. 전체 배정 물량은 적어도 개인당 배정 주식수는 오히려 더 많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대어급' 카카오페이의 경우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된 삼성증권을 통해 청약한 투자자는 2~3주를 배정받은 데 반해 삼성증권의 절반 물량만 배정된 대신증권 고객들은 3~4주를 배정받은 바 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공모주에 청약하는 고객들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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