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커진 명품소비에..샤넬 두 달만에 가격 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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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품브랜드 샤넬이 가격을 또 올렸습니다.
지난해 11월 가격을 올린 이후 불과 2달만인데, 이번 인상에는 대표 제품인 코코핸들도 포함됐습니다.
이렇게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수요는 여전히 넘치는 상황입니다.
장지현 기자, 우선 어떤 제품들 가격이 오르나요?
[기자]
샤넬 클래식 라인 코코핸들 스몰 사이즈는 560만 원에서 619만 원으로 10.5%, 미디움 사이즈는 610만 원에서 677만 원으로 11% 인상됐습니다.
코코핸들은 지난해 9월에도 한차례 가격이 인상됐습니다.
또 비즈니스 어피니티 모델도 미디움 사이즈가 522만 원에서 605만 원으로 16% 올랐습니다.
샤넬은 지난해만 가격을 4차례 인상했는데요, 이에 따라 클래식백과 빈티지백 가격은 10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앵커]
물론 올려도 사니까 올리는 걸 테지만 다른 이유가 더 있나요?
[기자]
최근 블룸버그 통신 보도를 보면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샤넬이 타 명품들이 다 하는 온라인 판매를 안 하고, 대신 오프라인 가격 인상으로 수익 감소를 메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온라인 판매를 하는 다른 브랜드와 격차를 좁힐 수 있는 방법이 가격 정책이라는 분석입니다.
[앵커]
이렇게 가격을 올려도 명품 매장 앞은 문전성시죠?
[기자]
네, 이번에 가격이 오른 코코핸들의 경우 품귀현상으로 이미 100만 원 가량 웃돈이 붙어 팔릴 정도였기 때문에 가격 인상에도 여전히 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또 1월 초부터 가격 인상설이 나돌자, 샤넬 제품을 구하기 위해 오픈 전 매장 앞 긴 줄이 늘어서는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로 억눌렸던 소비 욕구가 폭발하며 명품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소비금액별로 등급 컷이 나뉘는 백화점 VVIP 기준도 크게 상향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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