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이 행복한 전남'.. 올해 1조7094억 투입

황태종 2022. 1. 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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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기초연금, 노인일자리, 돌봄 등 개인별 맞춤복지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올해 어르신 행복 예산 1조7094억원을 들여 소득보장, 일자리 창출 등 건강과 돌봄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우울 증세가 심한 어르신 260명에게 반려로봇을 보급해 행동활성화 기법을 활용한 로봇을 통해 말벗, 약복용 알람, 체조, 신체·정신건강 정보 제공 등 우울·은둔형 어르신에게 긍정적 행동을 촉진하는 비대면 돌봄 서비스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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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예산보다 909억 늘려
초고령화 시대 돌봄체계 강화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 전남도는 기초연금, 노인일자리, 돌봄 등 개인별 맞춤복지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올해 어르신 행복 예산 1조7094억원을 들여 소득보장, 일자리 창출 등 건강과 돌봄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올해 어르신 행복예산은 전년보다 909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사업별로 기초연금의 경우 지급 기준을 단독가구는 169만원에서 180만원으로, 부부가구는 270만4000원에서 288만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6.5% 확대한다. 이력관리제를 통해 지속적인 소득변동을 확인해 기초연금 수급 대상자인데도 신청을 못하는 어르신이 없도록 대상자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도내 65세 이상 노인 중 기초연금 수령 비율은 80.4%로 전국 평균(67.0%)을 웃돌며 가장 높다. 지원금액은 1인가구 3만~30만원, 부부가구 6만~48만원이다.

노인 일자리는 5만2000개에서 5만3000개로 확대한다. 노인에 진입한 베이비부머 세대에 적합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생산품 판로 개척을 위해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 내 '은빛장터' 입점을 확대해 어르신의 안정적 노후 소득을 지원할 계획이다.

결식이 우려되는 어르신 지원 대상을 7839명에서 8094명으로 확대한다. 식사의 질 향상을 위해 급식단가를 4500원에서 5000원으로 인상해 건강증진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시대 홀로 사는 어르신의 비대면 상시 돌봄을 강화하기 위한 우울·은둔형 어르신 반려로봇 보급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이는 전남도가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성장동력 실증·기획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8억1000만원을 확보한데 따른 것이다.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우울 증세가 심한 어르신 260명에게 반려로봇을 보급해 행동활성화 기법을 활용한 로봇을 통해 말벗, 약복용 알람, 체조, 신체·정신건강 정보 제공 등 우울·은둔형 어르신에게 긍정적 행동을 촉진하는 비대면 돌봄 서비스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화재감지기, 움직임센서에 기반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ICT) 장비 3000대를 신규 설치하는 등 연말까지 어르신 가정에 3만2000대를 공급, 응급상황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고독사가 우려되거나 연고자가 없어 돌봄에 소외된 어르신지킴이단 대상자 등에게 ICT장비를 우선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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