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튀 방지책..'소 잃고 외양간 고쳐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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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경영진 먹튀' 논란으로 골머리를 앓던 카카오가 한 달 만에 자구책을 내놨습니다.
임원들의 주식 매도 기간을 제한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올해로 예정된 다른 계열사 상장도 전면 보류됐습니다.
정인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앞으로 카카오 계열사 임원은 증권신고서 제출일부터 상장 뒤 1년까지 회사 주식을 팔 수 없습니다.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도 매도 제한 대상에 포함됩니다.
CEO의 경우 매도 제한 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늘렸습니다.
계열사를 이동해 기존 회사 임원에서 퇴임하더라도 이 같은 규정이 적용됩니다.
상장 계열사 임원은 주식 매도 금지 기간이 끝나도 매도물량과 시점을 회사 측에 미리 공유해야 합니다.
회사 측은 규정 위반 시 강력한 인사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법적 처벌 대상이 아닌 만큼 언제든 논란이 재발될 여지가 있습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대책이 미리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고요. 상장을 앞둔 기업들의 경우 (임원들이) 상장 이후에 스톡옵션을 이용해서 단기간에 차익으로 실현하려는 니즈는 계속 존재하기 때문에 자본시장법상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아요.]
또 카카오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올해 상장 예정이었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상장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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