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에 친환경 제철소 짓는다

김병덕 2022. 1. 1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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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인도 최대 에너지·물류기업 아다니그룹과 합작해 친환경 일관제철소를 짓는다.

양 사는 지난 7일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김학동 철강부문장(부회장) 및 아다니 가우탐 회장, 카란 항만·물류사업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도내 친환경 일관제철소 합작을 비롯 탄소저감 정책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수소, 물류, 화학 등 그룹차원의 협력 가능한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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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니그룹과 합작 MOU
지난 7일 (오른쪽부터) 포스코그룹의 최정우 회장, 김학동 철강부문장(부회장)과 아다니그룹의 가우탐 회장, 수딥타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인도내 친환경 일관제철소 합작 등에 관한 MOU 체결식을 화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인도 최대 에너지·물류기업 아다니그룹과 합작해 친환경 일관제철소를 짓는다.

양 사는 지난 7일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김학동 철강부문장(부회장) 및 아다니 가우탐 회장, 카란 항만·물류사업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도내 친환경 일관제철소 합작을 비롯 탄소저감 정책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수소, 물류, 화학 등 그룹차원의 협력 가능한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일관제철소는 용광로에서 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뽑아낸 뒤 반제품부터 완제품까지 모든 철강제품의 생산 체계를 갖춘 제철소를 말한다. 제철소 건설은 인도 서북부 구자라트주 문드라 지역을 검토중이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포스코의 제철 기술력과 아다니그룹의 에너지, 인프라 전문성이 결합할 경우 철강을 비롯한 미래 친환경 사업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의 역량을 집중해 한국과 인도간 모범적인 협력모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88년 설립된 아다니그룹은 2020년 매출액 150억달러를 기록한 인도 최대의 에너지·물류기업이다. 항만 운영, 자원개발, 발전, 신재생에너지, 석유가스, 인프라 건설 및 운영 등 인도 전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 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생산 관련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미래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다니그룹의 가우탐 회장은 "세계 최고의 철강 경쟁력을 보유한 포스코와 협력을 추진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은 인도 제조업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며 미래 친환경 사업에서 입지를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코는 인도 서부 마하라스트라에서 연산 180만t 규모의 냉연도금 공장과 푸네, 델리, 첸나이, 아메다바드에 4개의 가공센터를 운영하는 등 인도 고급 자동차강판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철강사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이번 협력을 계기로 인도 고급강 수요 선점 등 철강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양사는 지난 12일 구자라트 주정부와 합작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구자라트 주정부는 중앙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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