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최고OO책임자' 체제 막내렸다.. 박상진 CFO,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내정

김미희 2022. 1. 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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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리더십을 견고하게 지켜왔던 CXO 체제(CEO, CFO, CCO, COO)가 막을 내렸다.

네이버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한성숙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중도사퇴를 한 데 이어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로 내정되면서다.

네이버 COO에 이어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에서도 물러난 최인혁 해피빈재단 대표는 이날 사내레터를 통해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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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혁·한성숙 이어 자리 옮겨
채선주 CCO도 ESG 활동 집중
3월 최수연號 '뉴리더십' 예고
박상진 내정자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리더십을 견고하게 지켜왔던 CXO 체제(CEO, CFO, CCO, COO)가 막을 내렸다. 네이버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한성숙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중도사퇴를 한 데 이어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로 내정되면서다.

채선주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는 CCO 직함을 내려놓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공식 출범할 예정인 최수연 네이버 CEO 내정자 체제는 글로벌 뉴 리더십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내정

네이버파이낸셜은 13일 박상진 네이버 CFO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오는 3월 임기를 시작하는 박 내정자는 재무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네이버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 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박 내정자는 또 네이버파이낸셜 사내이사로서 금융분야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임 대표 내정자를 중심으로 네이버페이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중소상인(SME)과 금융이력이 부족한 사회초년생 등 금융 소외계층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파이낸셜 측은 "네이버가 갖춘 기술 및 서비스 역량과 회사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고, 금융사들과 다양하고 혁신적인 협력모델을 구축하며 '금융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채선주 CCO, ESG활동 강화 예정

채선주 네이버 부사장도 이날 CCO직을 내려놓았다. 기존에 대관 및 홍보 등 대외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동시에 전략적 ESG 활동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네이버 COO에 이어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에서도 물러난 최인혁 해피빈재단 대표는 이날 사내레터를 통해 소회를 밝혔다. 최 대표는 "한 회사의 대표가 바뀌는 것은 회사가 더 성장, 발전하기 위해 내리는 매우 중요한 결정"이라며 "신임 대표 내정자가 우리 회사 성장을 잘 이끌어 줄 수 있다는 점에 깊이 동의하며 네이버파이낸셜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네이버 직원 A씨 사건으로 네이버를 떠나게 된 최 대표는 향후 적임자가 정해지면 해피빈재단에서도 물러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최 대표는 해피빈재단 후임이 결정될 때까지만 역할을 할 예정"이라며 "기존 네이버 CXO 체제는 최수연 대표 내정자를 기반으로 새로운 리더십 체계로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최수연 차기 CEO는 '네이버 트랜지션 태스크포스(NAVER Transition TF)'를 통해 글로벌 사업 강화를 준비하고 있다. 또 새로운 리더십 구축과 조직체계 개편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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