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33만㎡ 6∼9공장부지 매입.. 글로벌 최고 CMO로"

강중모 2022. 1. 1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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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공격적인 생산역량 확대에 나선다.

위탁생산(CMO)사업 강화를 위해 단일공장 기준 최대 생산시설인 4공장을 연내 가동하고, 5공장도 연내 착공한다.

4공장은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규모로 생산능력은 연간 25만6000L에 달한다.

삼바는 새로 확보하게 될 부지에 항체의약품 대량 생산시설인 6공장 및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생산능력 격차를 벌려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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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림 대표 올해 사업 비전 밝혀
4공장 가동하면 年 62만L 생산
멀티모달 5공장 연내 착공키로
미국 등 글로벌 거점 확대 본격화
mRNA 등 차세대 백신 CMO 도약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3일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국내 기지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공격적인 생산역량 확대에 나선다. 위탁생산(CMO)사업 강화를 위해 단일공장 기준 최대 생산시설인 4공장을 연내 가동하고, 5공장도 연내 착공한다. 여기에다가 6~9공장이 들어설 약 33만㎡ 규모의 부지를 모색해 2·4분기 내 구입할 예정이다.

■CMO 생산능력 공격적 확충 나서

13일 존 림 삼바 대표이사는 올해 사업 방향과 비전을 제시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생산능력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 성장축을 빠르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생산능력을 극대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연말 부분 가동을 목표로 4공장 건설 및 사전 수주는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4공장은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규모로 생산능력은 연간 25만6000L에 달한다. 완공이 되면 삼바는 연간 총 62만L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돼 세계 최대의 바이오의약품 CMO가 된다.

또한 공장에서 mRNA, 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종류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멀티모달' 형식의 5공장도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향후 인천 송도에 새로운 공장이 들어서 부지도 추가로 확보한다. 존 림 대표는 "추가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33만㎡ 규모의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바는 새로 확보하게 될 부지에 항체의약품 대량 생산시설인 6공장 및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생산능력 격차를 벌려 나갈 계획이다. 이 부지에는 향후 7~9공장 건설도 검토된다.

■과감한 투자로 미래성장 엔진 확보

삼바는 항체의약품 CMO 중심의 현 사업 포트폴리오를 mRNA, pDNA, 바이럴벡터 등을 기반으로 한 유전자·세포치료제와 차세대 백신 CMO로 본격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202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구개발(R&D) 센터를 시작으로 본격화된 글로벌 거점 확대도 이어갈 계획이다. 미국 보스턴, 중국, 유럽 등 전 세계 바이오기업이 모여있는 핵심 지역들에 거점을 마련해 고객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신속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존 림 대표는 "2022년은 재무적 성과를 더욱 극대화하는 동시에 지속 성장을 향한 도약의 토대를 만들어가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도 3대축을 중심으로 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어갈 엔진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바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본격 착수했다. 삼바의 ESG 경영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ESG 종합평가 A등급 획득,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 편입 등을 통해 이미 우수성이 인정됐다.

이날 존 림 대표는 지난해 성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주력사업인 CMO 부문에서 고성장을 이어갔고, 신규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 당초 계획했던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CMO 부문의 경우 지난해 3·4분기 기준 누적 계약 건수가 61건으로 전년(2020년) 계약 건수 57건을 넘어섰다. 현재도 1~3공장은 풀가동에 가까운 높은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삼바는 국내 최초로 모더나 mRNA 백신의 완제 위탁생산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의 mRNA 백신 품목허가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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