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조사서 심상정 제친 허경영 "낙담말라..장관 임명권 드린다"

박영환 2022. 1. 13. 18: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선 후보가 13일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칩거에 들어간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에게 자신이 당선되면 조각할 내각의 명예부통령 자리를 제안했다.

허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허경영 대통령 당선시 심상정 후보님도 득표수 비례 명예부통령으로서 장관 임명권 드립니다. 낙담하지 마세요"라고 적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3.2%로 심상정(2.2%)에 앞서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국가혁명당 중앙당사에서 2022년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1.0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선 후보가 13일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칩거에 들어간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에게 자신이 당선되면 조각할 내각의 명예부통령 자리를 제안했다.

허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허경영 대통령 당선시 심상정 후보님도 득표수 비례 명예부통령으로서 장관 임명권 드립니다. 낙담하지 마세요"라고 적었다.

심 후보는 전날 정의당 선대위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현 선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 들이고, 이 시간 이후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숙고에 들어갔다"고 밝힌 뒤, 일산 자택 칩거에 들어갔다.

정의당은 이에 따라 선거대책위원장 이하 선대위원 전원이 일괄 사퇴하는 등 '극약 처방'을 했지만, 심 후보 지지율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허 후보에게도 못 미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진보 후보 단일화도 물 건너간 상황이어서 마땅한 타개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허 후보가 이날 SNS에서 심 후보에게 명예 부통령과 장관 임명권을 제안한 것은 자신이 진보정당의 여제로 불려온 심 후보를 지지율면에서 제친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를 부각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앞서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1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2.2%)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3.2%)에도 뒤졌다. 같은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는 38.0%, 이재명 후보는 35.3%, 안철수 후보는 11.0%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