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반발 확산에 의정부시, 협약서 공개

송주현 입력 2022. 1. 1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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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가 서울시와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등의 내용을 담아 맺은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 협약'을 두고 협약 내용 공개 요구 등 반발이 확산하자 의정부시가 해당 협약서를 공개했다.

1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도봉면허시험장 의정부 장암역 인근 이전 사업을 투명하게 추진하겠다며 협약서 내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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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송주현 기자 = 경기 의정부시가 서울시와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등의 내용을 담아 맺은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 협약'을 두고 협약 내용 공개 요구 등 반발이 확산하자 의정부시가 해당 협약서를 공개했다.

1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도봉면허시험장 의정부 장암역 인근 이전 사업을 투명하게 추진하겠다며 협약서 내용을 공개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22일 서울시, 노원구와 함께 도봉면허시험장의 의정부 이전을 골자로 하는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노원구 상계동에 소재한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을 의정부시 장암동 254-4번지 일원으로 이전하며, 서울시와 노원구는 이전지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위해 주민편익시설 조성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서울시가 환승주차장 지분을 의정부시에 매각해 의정부시의 환승주차장 개발을 지원하고, 수락리버시티 1, 2단지 아파트의 행정구역 조정에 대해서도 자치단체간 상호 협력하도록 명시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실시협약서 원문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서울시, 노원구와 협력해 해당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의정부시와 서울시가 도봉면허시험장 장암역 인근 이전 협약을 맺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시의회에 시민단체의 반대 청원이 제출됐고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지역위원회 소속 9명의 시·도의원들도 "의정부시민이 반대하는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사업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냈다.

국민의힘 의정부갑·을 당협위원회 역시 성명을 통해 "해당 협약은 의정부 시민을 배제한 밀실협약"이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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