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버는 건 자랑 못 돼" 딘딘, 뜨거운 새해 응원송 '불'[들어보고서]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딘딘이 뜨거운 새해 응원송으로 컴백했다.

딘딘은 1월 13일 오후 6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불(Feat. 김효은, The Quiett, Don Mills)'을 발매했다.

이번 싱글은 딘딘이 지난해 11월 19일 발표한 앨범 '소음집' 이후 2개월 만에 선보인 신보다. 지난해 3월 발라드 싱글 '더는 사랑 못 할 거예요'를 필두로 7월 밴드 버즈 보컬 민경훈과 함께 만든 록 발라드 '사랑하지 말걸 그랬나 봐요', 10월 감미로운 사랑 노래 '이러면 안 될 거 아는데 너 앞에만 서면 나락', 11월 싱글을 한 데 묶은 '소음집'을 연달아 발표하며 본업도 열을 올린 딘딘은 '불'로 임인년 새해 포문을 활기차게 열었다.

데뷔 초부터 꾸준히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딘딘은 신곡 '불' 작사, 작곡, 프로듀싱도 도맡아 진정성을 끌어올렸다. 딘딘뿐 아니라 힙합신에서 실력파 래퍼로 꼽히는 래퍼 김효은, 더 콰이엇, 던밀스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딘딘은 "이 노래를 듣는 모두의 새해가 불처럼 뜨겁기를"이라는 마음으로 김효은, 더 콰이엇, 던밀스와 함께 이번 신곡을 작업했다. 딘딘은 리드미컬한 사운드에 "붙여줘 내 맘에 불/오늘 밤은 날 혼자 두지 마/활활 타는맘에 불/나는 매일 밤 혼자 우니까/붙여줘요 맘에 불" 등 직설적이고 진솔한 가사를 덧붙였다.

또 "여전히 불타고 있어 나의 야망이/끄지 못해 그 불은 너희의 바람이/넘어져도 다시 일어서 I do it big/겨우 억을 버는 것은 못 돼 자랑이" 등 가사를 통해 변함없이 뜨거운 야망과 굳건한 의지에 대해 노래했다.

딘딘은 소속사 디앤디코퍼레이션을 통해 신곡에 대해 2020년 작업해 놨던 곡이다. 새해에 좋은 기운을 얻고 싶어 지금 발매하게 됐다"며 "이 곡을 시작으로 올해는 랩을 많이 들려드릴 수 있는 해가 될 것 같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2013년 Mnet 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2' 준결승에 진출하며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린 딘딘은 이듬해 첫 단독 싱글 'No Limits'(노 리밋)으로 정식 데뷔했다. 지난 8년간 랩뿐만 아니라 보컬과 작곡, 작사, 예능 출연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딘딘은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과 공동 작업을 진행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이와 동시에 KBS 2TV '1박 2일 시즌4', 웹예능 '네고왕 시즌3', 카카오TV '개미는 오늘도 뚠뚠', 시즌 '고박메이트' 등에 출연하며 뛰어난 예능감도 뽐냈다. 2022년 가수로서, 또 예능인으로서 이어갈 행보도 기대된다.

(사진=디앤디코퍼레이션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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