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숨진 이씨가 '李 변호사비' 의혹 제보자라는 건 가짜뉴스"

김민서 기자 2022. 1. 1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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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조작 의혹의 당사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기한 이후 사망한 이모씨는 대납 녹취 조작 의혹 당사자라며 이씨가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라는 주장은 가짜뉴스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측은 이날 ‘이재명 바로알기 팩트체크’ 자료를 내고 허위 사실을 바로잡는다며 “주간조선은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의혹을 폭로한 이씨의 사망 경위를 두고 각종 의구심을 제기하는 분위기’라며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이용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주장하고 있다”며 “이는 허위사실이자 가짜뉴스로 이씨는 대납 녹취 조작 의혹의 당사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씨의 지인 최모씨는 이철씨가 제기했던 의혹이 허위였다는 점을 확인한 바 있다”며 “더 이상 고인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의혹 관련 녹취록을 언론에 제보한 이씨는 전날인 12일 서울 양천구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이씨 부검 결과 사인은 대동맥동맥류 박리 및 파열로 추정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늘 국과수에서 부검을 실시했고 시신 전반에서 사인에 이를 만한 외상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부검 결과 대동맥동맥류 박리 및 파열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경찰은 이씨가 마지막으로 모텔 객실로 들어간 8일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재명 후보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재판 받는 동안 10곳의 법무법인을 선임하고 대법관·검사장 출신 전관 변호사를 선임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8월 페이스북에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재판에 사용된 변호사비가 3억원 남짓’이라는 취지의 글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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