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 90여명 관기초교, 떡국떡 100kg으로 이웃사랑

김석훈 입력 2022. 1. 13. 17: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여수시 소라면 관기초등학교 학생들이 떡국용 떡 100㎏을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조숙진 교장은 "학생들이 정성으로 마련한 쌀을 이웃과 함께 나누게 돼 기쁘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체 학생 수가 100명이 되지 않는 관기초등학교는 학교 인근 마을에 '추석 송편 나누기', '김장김치 나누기' 등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6학년 졸업생 7명 등 '사랑의 좀도리 운동' 떡국 쌀 마련
전교생이 '오케스트라'단원…악기 잘다루는 학교로 유명

여수 관기초등학교 학생들이 모은 쌀로 만든 사랑의 떡국 떡 100㎏. 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 소라면 관기초등학교 학생들이 떡국용 떡 100㎏을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13일 관기초등학교(교장 조숙진)에 따르면 6학년 졸업생 7명을 비롯해 1~5학년까지 90여 명의 학생들이 '이웃사랑을 위한 떡국떡 100㎏을 소라면사무소에 전달했다.

'떡국 떡 나눔 행사'를 준비하던 학생들은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통해 마련한 쌀로 떡국 떡을 만들었다.

떡국 떡 100㎏은 어린 학생들이 고사리손으로 직접 포장하고 면사무소에까지 전달했다. 소라면사무소는 저소득 독거노인과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100가구에 골고루 나눠줬다.

조숙진 교장은 "학생들이 정성으로 마련한 쌀을 이웃과 함께 나누게 돼 기쁘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여수시 소라면 관기초등학교 아이들이 마련한 이웃사랑 떡국떡. 학생회장과 부회장이 교장선생님, 지도선생님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근철 소라면장은 "학생들의 따뜻한 나눔으로 희망찬 임인년 한 해를 시작하게 됐다"며 "정성 어린 마음을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전체 학생 수가 100명이 되지 않는 관기초등학교는 학교 인근 마을에 ‘추석 송편 나누기’, ‘김장김치 나누기’ 등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전교 학생들이 오케스트라단을 꾸려 매년 연주회를 하는 등 대부분의 학생이 한 두 가지의 악기를 연주할 줄 아는 학교로도 유명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