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숙고 길어지면서.. 선대위 전격 해체한 정의당 [2022 대선 D-54]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선거운동 전면 중단을 선언하고 칩거중인 가운데 선대위도 13일 전격 해체를 선언했다.
앞서 심 후보는 선대위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현 선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 들이고, 이 시간 이후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숙고에 들어갔다"고 밝힌 뒤, 현재까지 일산 자택에 칩거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선거운동 전면 중단을 선언하고 칩거중인 가운데 선대위도 13일 전격 해체를 선언했다. 지지율 고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동안 이를 만회할 해법으로 추진해온 제3후보 단일화나 노동계와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논의가 잇따라 불발되면서 내부 위기론이 심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당 선대위는 현재 선거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이 일괄 사퇴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앞서 심 후보는 선대위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현 선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 들이고, 이 시간 이후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숙고에 들어갔다"고 밝힌 뒤, 현재까지 일산 자택에 칩거 중이다.
정의당은 일단 후보 사퇴 등 선거 중단 사태 등 최악의 시나리오엔 선을 긋고 있다. 또 선대위 해체 뒤 전면 쇄신 구상을 하고 있지만 위기 극복의 해법이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당의 진로까지 고민해야 하는 처지다.
올해로 창당 10주년을 맞는 정의당의 위기는 최근만 벌써 세번째다. 조국 사태 당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아 역풍을 맞은 뒤 총선에선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4+1회담에 적극 나섰지만 결과는 거대 양당체제 강화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오히려 진보정당의 원내입지가 줄어들어 총선에선 기대했던 20석보다 모자른 6석 확보에 그쳤다. 또 지난해 당 대표의 성추행 사태로 집단 탈당 사태가 이어진 점도 아픈 대목으로 꼽힌다.
이번 대선에선 선거를 50여일 앞두고 선거운동 잠정 중단 사태가 벌어진 점에서 대선뿐 아니라 6월 지방선거에서 활로를 모색하려던 구상도 빨간불이 켜지게 생겼다.
지지율에선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에도 오차범위 내 격차지만 밀리는 것으로 드러난 점도 내부 충격을 더한 걸로 보인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10일 전국 18세 이상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심 후보는 오차범위지만 2.2%로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 3.2% 보다 1.0%p 격차를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앞서 여영국 대표와 이은주 의원은 심 후보 면담을 위해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심 후보 사무실을 방문했으나 성과없이 발길을 돌렸다.
여 대표는 "숙고의 시간이 좀 길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루이틀 선거운동을 더 한다고 후보가 그에 대해 마음을 두지는 않을 것 같다. 현 상황을 미뤄짐작할 때 길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2년간 7번 임신' 본능아내 "남편과 부부관계 싫진 않아"
- "정우성·문가비 만남, 오래된 現연인과 잠시 헤어졌을 때"…새 주장(종합)
- 박나래, 얼굴에 멍 자국 "강남 아빠한테 맞았다"
- 한가인 "소개팅 경험 有…남친 군대 있을 때 나갔다"
- 유흥주점 30대 여성 숨진 채 발견…바닥에 피 흥건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한 유튜버 상대 손배소 패소
- 포클레인에 결박 당한 전처…1년 헬스로 힘 키워 전 남편 보복 살인
- 국제부부 남편 "외도 했지만 성관계 無…벌거벗고 스킨십만"
- '햄버거집 계엄 모의' 노상원…성폭력 전과에 역술인 활동까지
- 1등 나오자 "너도 빨리 사"…회사 동료 10억씩 복권 당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