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비 후 결집 호소한 尹, 이번엔 PK 집토끼 잡기 [2022 대선 D-54]

김학재 입력 2022. 1. 13. 17:53 수정 2022. 1. 1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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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선거대책본부 전면 쇄신 이후 당원들을 향해 "정권교체를 위해 우린 하나가 돼야 한다. 저부터 앞장 서겠다"며 집토끼 결집에 나섰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윤 후보는 1박2일 일정으로 전열 재정비이후 처음으로 부산 울산 경남(PK)를 찾아 전통적 지지층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윤 후보의 이번 PK 방문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부산 출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겨냥한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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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간 전통 지지층 확보 집중
부산출신 安 견제 행보 분석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선거대책본부 전면 쇄신 이후 당원들을 향해 "정권교체를 위해 우린 하나가 돼야 한다. 저부터 앞장 서겠다"며 집토끼 결집에 나섰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윤 후보는 1박2일 일정으로 전열 재정비이후 처음으로 부산 울산 경남(PK)를 찾아 전통적 지지층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1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후보는 '당원 동지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안중근 의사의 '합성산패(合成散敗)' 말을 인용, 지지층 표심에 호소했다.

윤 후보는 "남산에는 안중근 의사의 소중한 말씀이 새겨져 있다. 합성산패. 합하면 이루고 흩어지면 패한다는 뜻"이라며 "우리 모두 안중근 의사의 심정과 같이 무너진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되찾으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계신 여러분께 뜨거운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당원 여러분들이 바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기둥"이라고 추켜세웠다.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배제 이후 어수선했던 상황을 정리한 윤 후보로선 새롭게 선대본부를 개편하면서 전열을 가다듬으며 내부정비를 마쳤다는 자신감과 동시에, 단일대오를 촉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맞춰 윤 후보는 보수텃밭으로 분류되는 PK를 찾아 집토끼 잡기에 주력한다. 오는 14일과 15일 PK를 방문하는 윤 후보에게 PK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처음 화해했던 울산회동의 장소이기도 하다.

아울러 윤 후보의 이번 PK 방문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부산 출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겨냥한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단일화 논의 대상이란 점에서 안 후보 견제와 기존 지지층 결집으로 정권교체 선봉장 이미지를 적극 띄우기 위한 행보라는 설명이다.

윤 후보는 14일 경남 창원시 국립 3.15민주묘지를 참배하고, 15일에는 부산 영도 순직선원위령탑 참배와 해상선원노조 간담회를 가진다. 이후 부산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해 대선 승리를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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