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 청년 표 사려는 매표 행위" [2022 대선 D-54]

심형준 입력 2022. 1. 13. 17:53 수정 2022. 1. 1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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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에 대해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은 한 마디로 200만원으로 청년의 표를 사려는 매표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청년들이 원하는 것이 군인 월급 올리는 것이겠냐"며 "진정으로 경제를 살리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취업 잘 되게 하고, 부동산 투기 잡으면서 최소한 결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거 아니겠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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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즘은 망국병" 尹 향해 비판
李 겨냥 "키맨들 '살인멸구' 당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에 대해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은 한 마디로 200만원으로 청년의 표를 사려는 매표 행위"라고 비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포퓰리즘은 망국병으로 모두가 포퓰리즘을 외쳐도 저는 포퓰리즘과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수준이 높은 모병제 국가인 프랑스와 영국, 일본의 병사 월급이 초봉 기준 200만원이고 독일은 120만원, 미군조차 2년 차 미만 상병이 230만원 수준'"이라며 "다른 나라의 사례나 우리 예산 형편을 따지면 당선되더라도 약속을 지키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또 "청년들이 원하는 것이 군인 월급 올리는 것이겠냐"며 "진정으로 경제를 살리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취업 잘 되게 하고, 부동산 투기 잡으면서 최소한 결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거 아니겠냐"고 했다.

안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도 '변호사비 대납 의혹' 최초 제기자인 이모씨가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 "대장동, 백현동 등 탐욕의 현장마다, 돌아가신 세 분의 비극의 현장마다, 이 후보의 그림자가 여지없이 어른거린다"며 "이 후보는 신과 대장동 의혹에 대한 조건 없는 특검을 즉각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를 비롯한 비리 의혹 규명에 결정적 키를 쥐고 있는 분들이 살인멸구(殺人滅口. 죽여서 입을 막는다는 뜻)당하고 있다"며 "이 후보는 이제 진실을 이야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 세 사람이 죽었고 선거가 끝난다고 모든 것이 덮이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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