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던 아시아계 노인 넘어뜨린 흑인 남성..美서 대낮에 벌어진 일

김찬영 2022. 1. 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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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에서 아시아계 노인을 상대로 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흑인 청년은 지난 10일 낮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에서 길 가던 아시아계 노인을 밀쳐 넘어뜨렸다.

ABC7는 "이번 사건은 요즘 아시아계 미국인이 겪는 좌절을 잘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에서 한 행인이 아시아계 여성 지갑을 뺏는 강도를 막다가 총에 맞은 사실을 여러분도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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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San Francisco 캡처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에서 아시아계 노인을 상대로 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이 같은 소식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체 폭스뉴스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흑인 청년은 지난 10일 낮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에서 길 가던 아시아계 노인을 밀쳐 넘어뜨렸다.

 
공개된 영상 속 노인은 장바구니를 들고 걷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가해자가 등을 뒤에서 밀자, 노인은 앞으로 쓰러졌다.

이에 행인들이 주위로 몰려들었다. 

한 남성은 가해자를 향해 주먹을 날리기도 했다. 

남성이 휘두른 주먹에 가해자는 휘청이며 들고 있던 휴대전화를 떨어뜨렸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가해자와 피해자가 모두 사라진 뒤였다.

경찰은 “가해자는 35세 전후 흑인 남성, 피해자는 70세 전후 아시아계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인은 다리에 찰과상을 입었다고 전했다”고 부연했다.

나아가 “폭행 및 노인학대 혐의로 가해자를 추적 중”이라고 전했다.

ABC7는 “이번 사건은 요즘 아시아계 미국인이 겪는 좌절을 잘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동시에 증오범죄에 맞서 행동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가해자를 때린 남성은 자동반사적 행동이었고, 자신의 행동이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연히 사법기관은 사건 개입을 절대 권장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에서 한 행인이 아시아계 여성 지갑을 뺏는 강도를 막다가 총에 맞은 사실을 여러분도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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