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싱가포르 외교 차관보 협의.."CPTPP 韓 가입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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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싱가포르 외교당국이 우리나라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이르면 3월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2020년 우리나라의 대 싱가포르 투자액은 수교 이래 최초로 56억달러를 돌파했다.
또한 여 차관보는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 건설 등 싱가포르의 주요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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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한국과 싱가포르 외교당국이 우리나라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싱가포르는 CPTPP 올해 의장국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는 이날 응 텍 힌 싱가포르 외교부 차관보와의 화상협의를 가지고 이같이 의견을 교환했다.
CPTPP는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2017년 미국이 탈퇴하자 일본과 호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나머지 11개 국가가 2018년 12월 출범시킨 협의체다.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13%, 교역량의 약 15%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 블록으로 회원국들 간 무관세를 기본 원칙으로 한다.
우리나라는 이르면 3월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CPTPP 가입을 위해서는 회원국의 전원 동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양측은 이번 협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무역·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양국간 교역액은 2020년 같은 기간 대비 35.8%가 증가했다. 2020년 우리나라의 대 싱가포르 투자액은 수교 이래 최초로 56억달러를 돌파했다.
양측은 지난해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과 '예방접종서 상호인정' 등에 합의하며 교류 협력을 강화해 온 것을 평가하기도 했다.
또한 여 차관보는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 건설 등 싱가포르의 주요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밖에 양 차관보는 지난해 12월 '디지털동반자협정(DPA) 타결 등 디지털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환영하고 올해 중 조속한 서명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DPA는 우리나라 최초의 디지털 통상 협정으로 Δ전자상거래 활성화 Δ온라인 소비자 보호 ΔAI·핀테크와 같이 디지털 신기술 협력 추진 등을 규정하고 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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