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윤여정→'오징어게임' 韓 배우들, 3년 연속 美SAG '강타'[이슈S]

김현록 기자 2022. 1. 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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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이어 윤여정, 그리고 '오징어 게임'까지.

'오징어 게임'이 할리우드 시상식 시즌을 강타했다.

SAG가 12일(현지시간) 제28회 시상식 후보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TV 드라마 시리즈 앙상블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이정재), 여우주연상(정호연), 스턴트부문 앙상블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어 드라마는 물론 비영어권 드라마가 SAG 후보에 오른 것은 '오징어게임'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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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SAG 앙상블상을 수상한 '기생충' 배우들(사진 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사진 아래 왼쪽), '오징어 게임' 스틸. ⓒ게티이미지, 아카데미 트위터, 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기생충' 이어 윤여정, 그리고 '오징어 게임'까지.

'오징어 게임'이 할리우드 시상식 시즌을 강타했다. 특히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비영어 TV시리즈 최초로 4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할리우드를 놀라게 했다.

SAG가 12일(현지시간) 제28회 시상식 후보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TV 드라마 시리즈 앙상블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이정재), 여우주연상(정호연), 스턴트부문 앙상블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최고 영예인 앙상블상 부문에서 '오징어 게임'은 '시녀 이야기'(훌루), '모닝 쇼'(애플TV플러스), '석세션'(HBO), '옐로스톤'(파라마운트 네트워크)과 경합한다.

'오징어 게임'에서 주인공 기훈으로 분한 이정재는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키에라 컬킨·제레미 스트롱, '모닝 쇼' 빌리 크루덥과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두고 겨룬다.

'오징어 게임'으로 연기자로 데뷔한 정호연이 오른 TV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의 경우. '모닝쇼'의 제니퍼 애니스턴과 리즈 위더스푼, '시녀 이야기' 엘리자베스 모스, '석세션' 세라 스누크 등이 후보다.

SAG는 세계 최대 연기자 노조인 미국 배우 조합(Screen Actors Guild)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영화와 TV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들에게 그 공을 치하하며 매년 상을 수여한다. 배우들이 주는 연기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높이 평가받는다. 영화 부문에서는 아카데미의 바로미터로 불리기도 한다.

'오징어 게임'은 노미네이트와 함께 여러 역사를 작성했다. 한국어 드라마는 물론 비영어권 드라마가 SAG 후보에 오른 것은 '오징어게임'이 최초다. 이정재 정호연 또한 한국 배우 최초로 드라마 부문 남녀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아시아 국적 배우의 연기상 후보 등극 또한 처음이다.

영화 부문에서는 앞서 '기생충', '미나리' 등이 수상하며 크게 주목받았다. 그 중에서도 '기생충'은 2020년 비영어 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앙상블상을 거머쥐어 할리우드를 놀라게 했다. 그 기세를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과 감독상 등 총 4관왕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미나리'의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이어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한국 배우 최초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2020년의 '기생충, 2021년의 윤여정에 이어 2022년까지 3년 연속으로 한국 배우들이 미국배우조합상 무대에 오르는 진풍경이 펼쳐지게 된 셈이다.

▲ '오징어 게임' 제공|넷플릭스

쟁쟁한 후보들 사이지만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의 인기 드라마에 오르며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의 수상 가능성도 상당하다.

이미 '오징어 게임'은 지난 피플스초이스어워드에서 '최고의 정주행 시리즈' 부문에서 수상했고, 고담어워즈에서는 장편 부문 작품상을 받으며 시상식 시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는 골든글로브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올해 SAG 시상식은 다음달 27일 미국 샌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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