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김지원→예능인 이금희, '프리' 아나운서 행보 [ST이슈]

서지현 기자 2022. 1. 13. 17: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석이 익숙하던 아나운서들이 이젠 예능인으로, 수험생으로 변신했다.

퇴사와 함께 인생 제2막을 펼친 전 아나운서들의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이날 김지원은 "1년 공부 기간 후에도 실력이 퇴사 무렵의 수준에서 그다지 발전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이유인 듯하다"며 "2022년은 조금 더 많은 도전을 해보며 지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김성주, 전현무, 오정연, 신아영 등이 아나운서직을 내려놓고 방송인으로 새롭게 시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금희 김지원 / 사진=카카오 제공, 김지원 SNS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앵커석이 익숙하던 아나운서들이 이젠 예능인으로, 수험생으로 변신했다. 퇴사와 함께 인생 제2막을 펼친 전 아나운서들의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KBS 전 아나운서 김지원은 12일 자신의 SNS에 "올해 한의대 도전에 최종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지원은 "1년 공부 기간 후에도 실력이 퇴사 무렵의 수준에서 그다지 발전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이유인 듯하다"며 "2022년은 조금 더 많은 도전을 해보며 지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김지원은 2012년 KBS 39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지난해 1월 퇴사 후 한의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했다. 김지원은 자신의 SNS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부 과정과 함께 모의고사 성적 등을 공개하며 수험생 생활을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김지원의 한의대 진학은 아쉽게 막을 내렸으나 KBS 퇴사 후 새 분야에 도전했다는 점에 의미가 남는다. 특히 당시 김지원은 "설령 실패로 끝나더라도 자본주의가 대체할 수 없는 신개념 톱니바퀴가 되기 위한 마지막 도전을 해보려고 한다"고 또 다른 수험생들에게 응원을 전했다.

도경완 이혜성 / 사진=DB


가수 장윤정의 남편이자 KBS 아나운서 출신 도경완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도경완은 16일 첫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신과 한판' 진행을 맡는다. 특히 도경완은 프리랜서 선언 이후 채널A '설계자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지구에 무슨 129? 시즌2' 등에서 진행을 맡았다.

다만 도경완은 현재까지 '장윤정 남편'이라는 꼬리표를 완전히 벗지 못했다. 퇴사 후 다수의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으나 시청률면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도경완 역시 지난해 프리 선언 이후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누군가의 남편이 아닌, 방송인으로서 인정받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방송인 이혜성은 2016년 KBS 4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9년 퇴사했다. 현재는 개인 유튜브 채널 운영과 예능, 교양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이혜성도 프리랜서 선언 후 다수의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으나 여전히 그의 이름과 함께 공개 열애 상대인 전현무가 소환되고 있다.

KBS 아나운서 대선배 이금희도 지난해부터 예능에 발을 들이기 시작했다. 1989년 KBS 16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금희는 18년간 KBS1 '아침마당' 진행을 맡은 베테랑 MC였다. 2000년 KBS를 퇴사한 이금희는 라디오, 교양 프로그램을 주축으로 활동해왔다.

이어 이금희는 지난해 카카오TV 오리지널 '거침마당'을 시작으로 MBC '라디오스타, SBS '집사부일체' 등에 출연하며 예능을 시작했다. 현재는 KBS2 '갓파더'에 고정 패널로 합류했다. 그동안 교양인 이미지가 강했던 이금희는 예능 분야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며 고군분투 중이다.

앞서 김성주, 전현무, 오정연, 신아영 등이 아나운서직을 내려놓고 방송인으로 새롭게 시작했다. 꿈을 품고, 치열한 경쟁률을 거쳐 얻어낸 자리에서 새로운 도전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은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들을 비롯해 또 어떤 이들이 새롭게 도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