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서 다음달 세계 스타트업들 피칭 경연 '로켓퓨얼' 열려

리야드에서 총 상금 60만달러 놓고 1~3일 개초..이번달 18일까지 접수

(지디넷코리아=방은주 기자)사우디아라비아 정부(정보통신부)가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스타트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총 상금 60만달러를 내걸고 '로켓 퓨얼 스타트업 피칭 대회(Rocket Fuel Start-up Pitching Competition)'라는 이름의 스타트업 피칭 대회를 다음달 1~3일 현지에서 개최한다. 이번달 18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는다.  참가 신청은 이 행사의 본 대회인 LEAP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LEAP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다음달 1~3일 리야드에서 개최하는 올해 처음 개최하는 하이테크 행사고, '로켓 퓨얼 피칭대회'는 LEAP의 투자자 프로그램 일환이다.

'로켓 퓨얼'에는 총 90개 스타트업들이 초청될 예정이다. LEAP 행사에서 2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피칭할 수 있다. 입상권에 든 출전자들은 LEAP 행사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와 세계적 투자자들에게 최고의 피칭을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이 5분 주어진다. 이어 2월 3일에는 전세계 톱 10 비즈니스를 뽑는 결승이 열린다. 열명의 최종 우승 후보 기업인들은 창의성, 혁신, 가능성, 기능성, 그리고 사람과 사회에 대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한 그들의 비즈니스적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도 얻는다.

최종 우승 상금은 20만 달러다. 이 피칭 외에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슈팅스타(Shooting Star) 어워드', 최고의 여성 주도 스타트업을 위한 '에비에이트릭스(Avatrix) 어워드', 그리고 LEAP의 정신인 '인류를 위한 기술'을 가장 잘 표방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테크놀로지 포 휴머니티(Technology for Humanity) 어워드' 등 추가적으로 3개의 상에 경쟁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각 어워드 우승 상금은 15만 달러다.

행사 주최(LEAP)측은 '로켓 퓨얼' 참가자들을 평가하고 그들의 역량을 시험하기 위해 유명 투자자 및 비즈니스 리더들로 구성된 세계적인 심사단을 구성했다. 패널은 BBC의 드래곤스 덴(Dragons' Den)으로 잘 알려진 사업가 스티븐 바틀렛(Steven Bartlett)와 기업인이자 방송인 캐런 브레디(Karren Brady) 남작부인, 사업가 겸 TV 유명인사인 제임스 캔(James Cann),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작가이자 기업가인 켈리 호픈(Kelly Hoppen), 은퇴한 레알 마드리드 축구 선수 겸 셀러브리티 투자자 마이클 살가도(Michael Salgado), 사우디 저명한 학술가이자 기업가이며 엔젤 투자자인 사우디 벤처 캐피탈(Saudi Venture Capital Co.)의 CEO 겸 이사 나빌 코샥(Nabeel Koshak) 박사, KAUST(King Abdulla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의 기업가정신 디렉터 하탄 아흐메드(Hattan Ahmed) 등이다.

사우디 아라비아 정보통신부 하이탐 알로하리(Haitham Alohali) 부장관은 "혁신과 기업가정신은 테크 분야 핵심이다. 로켓 퓨얼 스타트업 피칭 대회는 LEAP 행사 일환으로 이에 맞게 세계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 기업들을 발굴할 것"이라면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자체적으로 사우디 정부와 개인 투자자들의 후원 하에 붐을 일으키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며, 또한 세계 각지의 뛰어난 스타트업 기업들을 리야드에서 LEAP 행사에서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