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121분 극장골'..인터밀란 슈퍼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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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 축구 구단 인터 밀란이 유벤투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인터 밀란은 연장 혈투 끝에 알렉시스 산체스(33·인터 밀란)가 터트린 극장골로 유벤투스를 2-1로 꺾었다.
11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올라 슈퍼컵에 나선 인터 밀란은 역대 최다 우승팀인 유벤투스(9회)를 꺾고 통산 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인터 밀란이 슈퍼컵에서 우승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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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황혜정 인턴기자] 이탈리아 프로 축구 구단 인터 밀란이 유벤투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인터 밀란은 연장 혈투 끝에 알렉시스 산체스(33·인터 밀란)가 터트린 극장골로 유벤투스를 2-1로 꺾었다.
유벤투스는 전반 25분 웨스턴 매케니의 헤딩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는 듯했으나 10분 만에 인터 밀란에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페널티킥을 꽂아넣었다. 후반 45분이 지나도록 1-1 균형을 깨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서 승부를 이어갔다. 승부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인 16분에 갈렸다. 마테오 다르미안이 유벤투스의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가로채 패스했고, 산체스가 이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산체스가 경기 시작 후 121분 만에 넣은 이 골은 2014년 곤살로 이과인(118분)의 기록을 넘어 역대 이탈리아 슈퍼컵에서 가장 늦게 나온 득점이다.
이탈리아 슈퍼컵(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는 직전 시즌 세리에A 리그 챔피언과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 우승팀이 맞붙는 경기다. 인터 밀란은 세리에A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유벤투스는 코파 이탈리아 우승팀 자격으로 경기에 출전했다. 11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올라 슈퍼컵에 나선 인터 밀란은 역대 최다 우승팀인 유벤투스(9회)를 꺾고 통산 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인터 밀란이 슈퍼컵에서 우승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et16@sportsseoul.com
[경기결과]
인터밀란(2) : 라우타로(전반 35분), 산체스(연장 후반 15분)
유벤투스(1) : 맥케니(전반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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