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설 연휴 전 TV토론 이재명 결단 환영..실체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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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4월 전기요금 인상 백지화 및 과학과 상식에 근거한 전력 공급 계획 수립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1.13/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설 연휴 전 TV 토론을 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이재명 후보 측의 결단을 환영한다"며 "이재명 후보의 실체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국민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대선 후보 토론은 꼭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공인으로서 그동안 걸어온 길, 대선후보로서 국민 앞에 내놓은 입장과 공약을 검증하려면, 법정 토론 3회로는 부족하단 말씀을 저는 드린 바 있다"며 "이재명 후보와 토론하는 것은 저를 위한 무대일 뿐 아니라 국민을 위한 무대다. 국민 앞에서 이재명 후보의 실체를 밝히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대통령다운 모습을 보여주는지 국민께서 평가해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주민 민주당 의원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등 양측 협상단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설 연휴 전 양자 TV 토론 시작 △지상파 방송사에서 지상파 합동 초청 토론을 주관해 줄 것을 요청해 진행 △국정 전반에 대한 모든 현안을 토론 △추가 토론의 진행을 위해 협상 계속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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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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