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케이캡' 2030년까지 연매출 2조원 글로벌 블록버스터 목표"

김명지 기자 2022. 1. 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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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195940)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을 2030년까지 연매출 2조원 규모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송 전무는 향후 케이캡을 처방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하고 주사제, 구강붕해정, 저함량제제 등 다양한 제형으로 추가 개발해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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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 적극 모색"
HK이노엔 송 전무/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캡처

HK이노엔(195940)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을 2030년까지 연매출 2조원 규모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전세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이 21조원 정도인데, 이 시장에서 10%를 점유하겠다는 목표다.

HK이노엔 송근석 연구개발 총괄 전무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40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케이캡의 수출 계약이 출시 3년 만에 1조 원을 넘어섰다”며 이런 계획을 전했다.

송 전무는 이날 케이캡의 국내 성과, 임상 결과 및 현재 개발 중인 항암 신약 과제들을 소개했다. 송 전무에 따르면 케이캡은 출시된 이후 해외 26개국과 수출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2000억 원이 넘는 원외처방실적을 냈다.

송 전무는 향후 케이캡을 처방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하고 주사제, 구강붕해정, 저함량제제 등 다양한 제형으로 추가 개발해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송 전무는 케이캡이 복용 1시간 이내에 빠르게 약효가 나타나고 16시간 이상 효과가 이어지며 야간 위산 분비 조절 능력이 우수하다고 소개했다. 또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도 적응증을 확보한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 계열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송 전무는 최근 마친 케이캡 유지 요법의 국내 임상 3상 결과도 발표했다. 케이캡은 이번 임상에서 중등도 이상 환자 치료 후 유지 효과가 우수하고, 장기 복용에 따른 안전성도 양호하게 나타났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HK이노엔 캡처

송 전무는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소화, 암, 면역, 감염 분야의 14개 신약과 바이오 의약품 후보물질 가운데 4개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소개했다.

HK이노엔은 면역항암신약(IN-A003), 표적항암신약(IN-A013, IN-A008) 등을 개발 중이며, 4세대 EGFR저해제 신약은 올해 글로벌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케이캡’의 최신 임상 결과를 발표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가능성을 강조했다”며 “이 밖에 주요 항암 신약 연구 내용과 회사의 경쟁력을 소개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적극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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