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연공 직급 없애고 全직원 주식 준다

이보미 2022. 1. 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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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이 연공제 직급을 전면 폐지한다.

앞으로 호칭은 '전략기획 박OO님', '예능 제작PD 김OO님' 등 수행 직무와 역할로 통일한다.

호칭은 기존과 동일하게 '님'이지만, 사내 인사 체계에서 직급이 완전히 폐지되어 '예능 제작 PD 김 OO님'처럼 수행 직무와 역할로만 개인을 구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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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공정·보상' 인사 혁신
'전략기획 OO님' 등 직무로 호칭
직급 낮아도 프로젝트 발의·지휘
고성과자는 추가 주식으로 포상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이 연공제 직급을 전면 폐지한다. 앞으로 호칭은 '전략기획 박OO님', '예능 제작PD 김OO님' 등 수행 직무와 역할로 통일한다. 아울러 전 직원 주식 보상제(RSU) 도입하고 거점 오피스 확대 운영 등 '일하는 방식의 전면 대전환'에 나선다.

■직급 폐지…팀→프로젝트 운영

CJ ENM은 '다양한 기회, 공정한 경쟁, 파격 보상과 성장'을 기조로 인사제도 혁신 방안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CJ ENM의 인사 제도 혁신 방안은 기존 '직급', '승진', '정형화된 팀 운영' 중심의 문화에서 '직무', '역할', '프로젝트 기반 유연한 조직 운영' 중심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성과 및 역할에 따라 보상하고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그룹 중기 비전 발표에서 최고 인재 확보와 조직문화 혁신을 강조한 부분과 궤를 같이 한다.

이 회장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은 인재"라며 "다양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통해 그동안 다른 기업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보상을 받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일터로 만들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자기 주도형(Self-Design) 몰입' 환경을 만들겠다는 뜻이 담겼다.

가장 큰 변화는 연공제 직급 전면 폐지다. 호칭은 기존과 동일하게 '님'이지만, 사내 인사 체계에서 직급이 완전히 폐지되어 '예능 제작 PD 김 OO님'처럼 수행 직무와 역할로만 개인을 구분하게 된다.

체류 연한, 연차에 대한 개념도 사라진다. 역량을 갖춘 인재라면 누구라도 10년 이내에 스타 크리에이터나 경영 리더(임원) 등 리더로 성장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프로젝트 단위의 협력적 업무 수행이 확대된다. 직급,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프로젝트를 발의할 수 있다. 최적임자가 프로젝트 리더가 되어 프로젝트 멤버를 구성하고, 프로젝트 전반을 이끌게 된다. 프로젝트 리더 역할을 수행하는 기간에는 별도 수당도 지급된다.

■전 직원에 '주식'... 보상 체계 강화

직원 보상 방안도 강화한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주식 보상 프로그램'(양도제한조건부 주식·RSU)을 도입한다.

고성과자 및 핵심 기여자에게 추가 주식 보상도 가능하다. 보상이 성과 중심으로만 편향되지 않도록 장기근속 포상 제도도 3년, 5년, 7년, 10년(이후 5년 단위) 등 포상 주기를 단축하고 금액은 확대하는 방향으로 강화한다.

사내 벤처 및 사내독립 기업(CIC)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업무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거점 오피스' 제도도 확대 운영한다.

강호성 CJ ENM 대표는 "역량과 성과에 따른 파격 보상, 자기 주도형 유연한 업무 환경 조성, 역량 있는 인재에게 새로운 업무 도전 및 리더 기회를 부여하여 최고의 인재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로 탈바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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