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CMO 세계 1위 굳힌다.."10월 4공장 부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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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현재 건설 중인 4공장 부분 가동을 올해 10월로 앞당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2023년 가동을 목표로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25만6,000L)을 갖춘 4공장을 건설 중인데, 오는 10월부터 부분 가동(6만L)에 들어갈 계획이다.
4공장이 완성되면 1·2·3공장과 합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글로벌 CMO 기업 중 최대인 62만L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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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공장 전체 가동 시 생산 능력 62만 L
mRNA 백신, 세포치료제 생산 5공장 연내 착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현재 건설 중인 4공장 부분 가동을 올해 10월로 앞당긴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분야 글로벌 1위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다.
13일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최고 CMO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동시에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올해 사업 방향을 밝혔다. 간담회에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 투자 행사인 '2022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메인 트랙에서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6년 연속 발표를 진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2023년 가동을 목표로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25만6,000L)을 갖춘 4공장을 건설 중인데, 오는 10월부터 부분 가동(6만L)에 들어갈 계획이다. 존 림 대표는 "공장 설립부터 가동까지 4년여의 시간이 소요되는 경쟁사와 달리 약 40%를 앞당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4공장 전체 가동은 내년 2분기부터다. 4공장이 완성되면 1·2·3공장과 합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글로벌 CMO 기업 중 최대인 62만L로 늘어난다. 존 림 대표는 "4공장 완공 전 선수주를 추진해 세 곳의 다국적 제약사와 5종 제품 계약을 체결했고 스무 곳의 제약회사와 제품 30종 생산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하나의 공장에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과 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종류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5공장도 연내 착공한다. 이후 송도국제도시에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항체의약품 대량 생산시설인 6공장 및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하는 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구상이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사와 코로나19 mRNA 백신 충전·포장 등 완제의약품(DP) 생산에 한정된 계약을 맺었으나 앞으로 mRNA 원료의약품 생산(DS)까지 확장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도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2분기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승인을 목표로 기존 공장 내 mRNA 기반 원료의약품 생산 시설을 건설 중인데, 이를 통해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는 mRNA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용 원료의약품도 생산할 예정이다.
존 림 대표는 바이오 기업들이 모여있는 미국 보스턴을 비롯해 유럽과 중국 등에도 거점을 마련할 계획을 밝혔다. 다만 미국 내 공장 설립에 대해서는 구체화하지 않았다. 존 림 대표는 "비용과 리스크 매니지먼트, 얼마나 빨리 설립할 수 있는지 등 다양한 측면에서 상세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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