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 일관제철소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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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인도의 아다니그룹과 인도 구자라트주에 친환경 일관제철소를 짓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제철소는 인도 서북부의 구자라트주 문드라 지역에 짓는 것을 검토 중이다.
앞서 포스코는 2005년부터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제철소 설립을 추진했지만 2017년 결국 무산된 바 있다.
현재 포스코가 보유한 해외 일관제철소는 인도네시아 크라타카우 제철소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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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최대 에너지기업 아다니와
재생에너지·수소 등 협력 MOU
포스코가 인도의 아다니그룹과 인도 구자라트주에 친환경 일관제철소를 짓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3일 발표했다.
포스코와 아다니그룹은 탄소저감 정책에 대응하는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인도 내 친환경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고 재생에너지, 수소, 물류, 화학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제철소는 인도 서북부의 구자라트주 문드라 지역에 짓는 것을 검토 중이다.
아다니그룹은 1988년 설립된 인도 최대 에너지·물류 기업이다. 인도 전역에서 항만 운영, 자원개발, 발전,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그린수소 생산 관련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미래시장 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포스코는 2005년부터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제철소 설립을 추진했지만 2017년 결국 무산된 바 있다. 인도 정부로부터 광산개발권을 얻지 못한 데다 현지 주민들이 환경 훼손을 이유로 제철소 설립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올해 재도전에 나선 포스코는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에 있는 포스코 냉연도금 공장과의 시너지를 십분 살리고 주정부 및 중앙정부와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해외 조강능력을 2021년 510만t에서 2030년 2310만t으로 확대하겠다는 포스코의 중장기 전략에 따른 것이다. 현재 포스코가 보유한 해외 일관제철소는 인도네시아 크라타카우 제철소가 유일하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12조원을 투자해 크라타카우 제철소를 두 배 규모로 증설하고, 미국에선 전기로 합작사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인도 제철소 건립은 그룹 전체의 친환경 제철 전략과도 연결돼 있다. 인도는 그린수소 생산의 최적지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장기적으로 수소환원제철까지 염두에 둔 투자라는 분석이다. 인도 철강 수요도 2030년까지 1억800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남정민/황정환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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